깻잎·상추 4년간 부적합보건복지위 이상락 의원(열린우리당, 경기 성남)은 식약청 국감에서 최근 농약잔류허용치를 초과하는 채소가 급증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보호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10개 품목 136건의 채소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상추, 깻잎, 얼갈이배추 등 18점(13.2%)의 채소에서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농약이 검출돼 부적합으로 판정을 받았다. 초과검출된 농약성분은 엔도설판(살충제), 이소프로티올란(살균제), 테프루벤주론(살충제), 카벤다짐(살균제) 등 13개 성분으로, 대부분 구토, 설사, 경련, 결막염, 현기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런 농산물의 잔류농약성분검사는 장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해당 농산물이 모두 판매되거나 소비된 이후 확인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식약청은 신속 수거와 감사를 실시하고, 가락시장과 경동시장 등에 설치된 농산물 검사소와 검사역량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식약청의 자료에 의하면 최근 4년간 매년 부적합 상위5개 품목에 깻잎과 상추가 빠지지 않고 포함된 것은 전형적인 형식적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결과라며, 실질
정화원 의원 식약청 국감서 주장일반의약품(OTC)을 약국외에 슈퍼나 편의점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정화원 의원(한나라당)은 식약청 국감을 위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와 같은 의견을 내놨다. 정 의원은 OTC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음에도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한 논의 자체를 부담스러워하고 있고, 특히 정부가 의약분업의 시행과 동시에 실시한다고 해 놓고 이를 4년이나 방관하고 있는 것은 국가신뢰성에도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OTC의 약국외 판매는 규제완화 차원과 국민의 편의성 보장 차원에서 허용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주류이고, 선진 외국의 상당수가 국민의 편의 보장을 위해 이를 허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OTC의 약국외 판매를 허용하는 국가는 미국, 영국, 독일, 스위스,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체코, 대만, 이스라엘, 헝가리, 일본 등 12개 국가이며, 일본의 경우 99년 드링크 종류를 해제한데 이어 올 7월 371개 품목의 약품을 의약부외품으로 지정했다. 정 의원은 우선 식약청이 의약품 재분류 연구를 실시해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규제대상자인 건기식협회에 심의권부여건강기능식품의 허위·과대광고를 근절하고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건강기능식품법이 오히려 문제를 조장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복지위 문병호 의원(열린우리당, 수원 권선)은 6일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건강기능식품법의 16조2항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식약청이 허위·과대광고를 규제하기 위해 건기법 16조2항을 준거, 광고심의권을 식약청 고시에 따라 건강기능식품협회 내에 광고심의위원회에 부여하고 있는데 이것은 고양이에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광고 뿐 아니라 건기식의 생명과 같은 기능성 표시에 대한 심의도 협회에 맡기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따졌다. 건기식협회는 건기식 관련사들의 모임이고 이들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곳인데, 소속사의 사활이 걸린 문제에 대해 공정성을 갖고 심의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광고심의를 담당하고 있는 광고심의위원회의 구성을 살펴보면 공무원 3명, 산업계 3명, 단체 2명, 소비자단체 2명, 학계 5명으로 구성돼 있어 실질적으로 참여공무원의 의사와 소속기업들의 이익에 의해 결정이 좌우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문 의원은 광고심의권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
비트로시스 ‘산삼 101’시리즈 출시무병장수의 비결로 알려졌지만 너무나 희귀해 일반적으로 접하기 힘들었던 산삼이 복제를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바이오벤처회사인 (주)비트로시스(대표 손성호)는 심마니들이 직접 캐온 120년된 천종산삼을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복제한 산삼을 이용한 기능성 제품인 ‘산삼 101’ 시리즈를 출시했다. 비트로시스는 식물의 세포 및 조직을 대량 배양할 수 있는 생물반응기(Bioreactor)를 자체기술로 개발한 바 있으며, 이를 이용해 산삼의 대량 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비트로시스가 복제한 산삼은 DNA 지문감식 결과(서울대 미생물연구소) 산삼과 99%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고, 오히려 천연 산삼(70mg/g) 보다 사포닌 함량(150mg/g 이상)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미국 FDA로부터 식품원료로 허가를 받아 안전성에 대한 검증도 받았다. 지난 2002년 2월 설립된 (주)비트로시스는 같은 해 11월에는 경북도로부터 스타벤처로 지정을 받는 등 유망한 바이오벤처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손성호 박사는 “생육조절을 통해 사포닌 함량을 두배 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다”며
13일 식품안전포럼 10월 세미나 개최식품안전포럼(회장 이영순)은 13일 서울대 수의과대학 대강당 3층에서 ‘식품위생관련 법규의 문제점과 식품위생사건에 따른 기업의 피해 구제 방안’이란 주제로 10월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먼저 한국식품공업협회 유영진 업무부장이 나와 ‘식품위생법 개정법률 입법예고안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방향’에 대해, 이어 법무법인 세종 박교선 변호사가 ‘식품제조판매 관련 규제법규와 관련 분쟁사례해설’에 대해, 임준호 변호사가 ‘식품제조업체의 제조판매 관련 분쟁 대응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이영순 회장(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은 “식품관련 위해사건은 수사발표와 언론보도시 과학적, 법적 정당성을 앞세워 신중해야 하는 것이 원칙인데 지금까지 그렇지 못할 때가 많았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이에 대한 올바른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세미나의 목적을 밝혔다.또한 “이번 개정고시된 식품위생법이 강력한 처벌만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런 방법으로는 식품위해사범을 없앨 수 없다”며 “식품업계를 지원?육성하는 방안도 찾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열린당 이상락 의원 국감서 논의 제기지방식약청 조직을 대폭 축소·폐지하고, 지방자치단체 위생과에 식품·의약품에 대한 지도·감독 기능을 부여하는 안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식약청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의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이상락 의원(경기 성남)은 얼마 전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위원장 윤성식)에서 내놓은 ‘국가식품안전관리체계 재설계 방안’에 이같은 내용이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방분권위의 안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위생과와 지방식약청이 식품제조업소 및 접객업소에 대한 지도·단속, 의약품·의료기관 감시 등 동일한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중복·과잉 단속에 따른 형평성 논란과 행정 이원화에 따른 민원인들의 불편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안에 대해 이상락 의원은 단속인력이 많은 지자체나 자치경찰에 현장단속업무를 맡기고, 식약청은 검사업무만 고유전담하는 등 업무조정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해당 지방식약청의 조직과 기능 조정, 지자체와의 업무분장 또는 업무이첩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지자체 위생과 구성원의 전문성이 떨어져 많은 문제가
한형석 사장은 회장으로 취임닭고기 가공전문업체 마니커가 전문 경영인 영입을 통해 책임경영제 실현을 꾀하고 있다. ㈜마니커는 4일, 한형석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박준규 전 ㈜지엔에스 아찌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마니커는 올 매출목표가 1,5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회사 규모가 커지고 사업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책임 경영제의 실현을 위해 1985년 창립이후 최초로 전문 경영인 영입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마니커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박준규 사장은 미원 마니커와 체리부로 식품 대표이사, ㈜제너시스의 BBQ사업부문 사장을 역임하는 등 닭고기 업계서는 드물게 제조와 유통부문의 최고 경영자를 두루 거친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한형석 마니커 회장은 4일 열린 취임식에서 회사 발전의 공로를 임직원들에게 돌리는 한편 지금까지의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업계 최고가 되기 위해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준규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임직원에게는 일할 맛 나는 회사, 사회적으로는 존경받는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한편 서대진 부사장은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승현 기자/toma
삼양, 창립 80주년 맞아 비전 선포 △ 김상하 회장삼양그룹이 식품, 화학, 의약, 신사업 부문을 핵심사업군으로 선정하고,
고혈압개선등 체내기능도 호전시켜생식이 노년층의 영양 및 건강 상태의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롬라이프 생명과학연구원과 사랑의클리닉은 지난달 30일, 2003년 5월 15일부터 2004년 2월 11일까지 약 9개월간 전국의 66~87세 노인 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식 섭취시 노년층의 건강 및 영양상태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식 섭취 6개월 후 노인들은 생식 섭취 전의 상태에 비해 영양섭취율이 최대 83%까지 증가하고, 질병과 노화를 억제하는 방어벽인 체내 항산화 상태가 36.2% 증가하는 등 영양 및 건강상태에 뚜렷한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철분, 아연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A, B1, B2, B6 등의 비타민과 엽산의 경우 38%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체내 영양상태를 반영하는 혈중 무기질 농도도 증가했다.생식의 섭취는 질병과 관련한 노인들의 체내기능도 매우 호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 및 노화 억제 역할을 하는 체내 항산화상태 증가율은 섭취 3개월 후 보다 6개월 후가 78%나 높아 생식섭취기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높아질 가능성을 보였다.또한 고혈압 증상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상자
최근 식품에서 이물질이 나오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동네피자가게에서도 이물질이 나와 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사는 전 모씨는 지난달 16일 동네에 있는 ‘피자마을’이란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배달해 먹던 중 피자속에서 식기를 닦을 때 쓰는 수세미를 발견했다. 전 씨는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곧바로 피자가게에 전화를 걸었으나 주인으로부터 “우리의 실수로 들어간 것 같다. 하지만 그것도 역시 깨끗하게 씻어놓은 것이니 건강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다”란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전 씨는 “결국 환불을 받았지만 이런 사고방식으로 음식 장사를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털어놓으며 “아무리 소규모로 하는 가게지만 위생은 철저해야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취재결과 ‘피자마을’은 소규모 피자체인점으로 점포에서 직접 피자를 만들어 파는 곳으로 확인됐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