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투자액 0.2%, 지역농산물 구매액 20% 불과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이 벌어들이는 막대한 수익에 비해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는 극히 미미해, 유통 대기업들이 내세우는 지역생산품 구매와 고용 창출 등 지역 진출의 명분이 공언(空言)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 대형마트와 SSM의 지역에 대한 기여는 매우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지역 내 공익사업에 3년간 투자한 액수는 전체 매출의 0.2%에 불과한 59억1300만원에 그쳤다.
또 지역 농산물 구매에 쓴 돈은 전체 매출의 20%인 6000억8500만원뿐이었다. 지역 농산물이 매출의 50%에 이르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비교된다.
이들 대형마트와 SSM의 지역민 고용도 3879명에 그쳤다. 한 점포당 78명에 불과하다. 이 중 절반 정도가 비정규직임을 감안하면, 대형마트를 대표하는 한국체인스토어 협회가 지난 20일 “대형마트가 점포당 평균 500~600명을 고용한다”고 주장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이 의원은 “막대한 수익을 내는 대형마트와 SSM이 벌어들인 수익의 대부분이 본사가 위치한 수도권으로 쏠린다는 증거”라고 지적하고 “다소 불편함이 있어도 재래시장과 중소상인의 물품을 구매하는 것이 지역경제에는 훨씬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지난 11월 초부터 보름에 걸쳐 광주광역시, 전라남도와 함께 광주, 전남 50개 대형마트와 SSM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라며, “광주 소재 홈플러스는 자료 일체의 제출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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