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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황토딸기' 출하 시작

충남 서산시 고북면 일대 비닐하우스 농가에서 요즘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황토딸기 출하가 한창이다.

17일 서산시에 따르면 요즘 출하되는 이 곳 딸기는 고효율 전구와 천연지하수를 이용한 촉성재배로 키워진 것으로 1.5㎏들이 1상자 가격이 일반 시세보다 5천원 가량 비싼 2만5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고북면 지역은 통기성이 뛰어나고 칼슘과 마그네슘, 게르마늄 등을 다량 함유한 황토 토질로 타 지역 딸기에 비해 맛과 향, 당도가 높고 오래 두어도 잘 상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인공 난방장치를 전혀 쓰지 않고 발효 퇴비와 지하수를 이용한 난방, 맛과 품질 균일화를 위한 간수재배법, 진딧물과 응애 방제를 위한 천적 콜레마니진디벌과 진디혹파리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은 이곳만의 자랑이다.

엄태갑(58) 고북면 신정1리 황토딸기작목반장은 "첫물이라 1주일에 2~3회 가량 출하하고 있지만 연말연시 수요가 많아 주문량을 맞추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고북면에서는 비닐하우스 60여동 4.5㏊에서 황토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딸기 100g에는 비타민C가 82mg 들어있어 사과(4mg)나 포도(5mg)는 물론 귤(54mg)이나 키위(27mg)보다도 훨씬 높다"면서 "하루에 딸기 5~6개만 먹으면 비타민C 필요량을 모두 채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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