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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생협연대 친환경식품단지 투자협약

충북 괴산군과 (사)한국생협연대는 14일 괴산군청 회의실에서 임각수 군수, 진경희 한국생협연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식품 클러스터사업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괴산군과 한국생협연대는 1000억원을 투자해 2010년까지 33만여㎡ 규모의 물류 및 친환경식품 가공공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단지가 조성되면 한국생협연대는 경기도 군포시 등 전국 6곳에 있는 물류센터를 통합해 확장.이전하고 이 연대에 생산품을 납품하고 있는 친환경 유기농산물 가공업체 25-30곳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다음달 중에 단지개발 방식을 최종 확정한 뒤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09년 1월부터 조성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군이 괴산읍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발효산업단지와 이 단지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생협연대는 농산물의 협동 생산, 공동 구매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를 꾀하기 위해 1997년 설립돼 현재 전국 62개 지역 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4만5천여명의 조합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150여개 유기농 식품 업체들로부터 납품받은 제품을 조합원들에게 공급해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