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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유기농 이유식 수거검사

시중에서 유통되는 모든 유기농 이유식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진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일부 유기농 이유식 제품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시민단체의 발표에 따라 유통업체 등에서 판매되는 유기농 이유식 제품 전부를 긴급 수거해 검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농산물을 가공해 만든 일반 식품의 경우 농약 잔류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그러나 원료에 '유기농'으로 표시한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안전성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모임(소시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기분유와 이유식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농약검출 시험을 한 결과, '일동 후디스 아기밀 업그레이드 모아-1' 제품에서 농약 성분인 다이아지논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