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푸디스트는 서울 청파사옥에서 삼천리ENG 외식사업본부인 SL&C와 외식 브랜드 협력 및 공동 상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는 브랜드, 유통채널, 그리고 캐릭터 IP 등 양사가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단체급식과 컨세션 분야에서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SL&C는 삼천리그룹의 생활문화 사업 부문으로 주로 외식 사업을 운영하며 국내에 프리미엄 외식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중식 브랜드 ‘CHAI797’과 ‘호우섬’, 한식 브랜드 ‘바른고기정육점’, ‘서리재’ 및 일식 브랜드 ‘이타마에 스시’ 등을 운영하며 전국 7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푸디스트의 급식사업장 내 특식 메뉴 콜라보 운영 및 한식∙중식 프리미엄 HMR(가정간편식) 제품을 개발하고 상품의 패키지 리뉴얼, 외식 브랜드의 단체급식 및 컨세션 사업장 입점 등으로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푸디스트는 수도권 등 FS(단체급식) 및 컨세션(고속도로 휴게소, 공항 등) 사업장에 SL&C 외식 브랜드존을 신설하거나, 테마 및 시즌 특식 콜라보 등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규 컨세션 개발 시 SL&C 브랜드 우선 입점도 검토, 점차 외식 영역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확대하면서 푸디스트와 SL&C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프리미엄 메뉴를 통해 사업장 내 외식 경험을 확대하고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삼천리 SL&C 관계자는 “양사가 보유한 프리미엄 브랜드와 다양한 IP, 채널 등의 자산이 전략적으로 융합되어 새로운 외식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고객에게 맛과 품질 모두를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식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푸디스트 관계자는 “국내 대표 외식브랜드와의 협업으로 FS 및 컨세션 메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이를 통해 단체급식 및 컨세션 사업장에서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B2C 외식 브랜드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푸디스트만의 차별화된 브랜드파워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