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점과 김밥 전문점에서 파는 김밥과 햄버거에서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나와 문제가 되고 있다.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호남.제주지역 패스트푸드점 및 24시 편의점, 김밥 전문점을 대상으로 햄버거, 샌드위치, 김밥 등 191건을 수거 검사 한 결과, 10개 업소의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김밥 전문점인 김밥나라와 김밥천국, 은성김밥, 깨순이김밥 등 8개 업소에서 파는 김밥에서는 식중독의 원인균 중 하나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특히 롯데리아(전북 남원시 쌍교동)의 불고기버거와 엄지김밥의 김밥에서는 오염원의 지표인 대장균이 나왔다.
광주식약청은 이들 10개 업소에 대해 관할기관에 행정처분토록 통보했다.
광주식약청 관계자는 “장마철과 하절기에는 고온 다습해 음식물이 상하기 쉽고 식중독균의 증식 속도가 빠르므로 심야 등 취약시간에 사전 조리된 김밥 등을 상온보관하면서 판매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