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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터키 사료시장 진출

브라질에 라이신 생산공장도 건립

CJ가 터키에서 사료를 공급한다.

CJ는 터키 부르사(Burusa) 지역에 위치한 사료 공장에서 15일 제품 출고식을 갖고 생산에 돌입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주.야간 전체 가동할 경우 연간 7만2000톤의 사료를 생산하며, 올해 1만550톤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163% 신장한 2만7750톤, 2009년에는 6만2400톤을 판매할 계획이다.

CJ가 100% 투자해 인수한 이 공장은 유럽 진출 교두보 역할도 하게 된다. CJ는 이로써 터키 외에 중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총 15개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됐다.

CJ관계자는 " 직접 인수로 초기 투자를 최소화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CJ 기술력을 접목, 현지 리딩 업체로 끌어올리겠다"며 " 영업망 구축, 기술판촉 서비스 차별화, 조기 시장 붐 조성의 마케팅 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CJ는 돼지 등의 사료에 첨가하는 성장 촉진제인 라이신의 현지 생산과 판매를 위해 자본금 6000만 달러를 들여 브라질 상파울루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공시했다.

CJ 관계자는 이날 공시와 관련 "원가 경쟁력을 갖춘 최적의 수출기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거점을 다극화한다는 차원"이라며 "오는 12월 연간 생산량 4만5000t 규모의 라이신 생산공장을 착공, 2007년 10월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는 중국과 남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라이신 시장이 연간 평균 8% 성장할 것으로 보고 시장선점을 위해 이미 인도네시아와 중국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