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날씨 영향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오프라인 유통은 3개월째 뒷걸음질쳤지만 온라인은 클릭 수와 매출 모두 상승세를 탔다. 음식 배달, e쿠폰, 화장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유통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유통산업의 무게추를 디지털로 더욱 기울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자부)는 2025년 4월 주요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출은 1.9% 감소하고 온라인 매출은 15.8% 증가해 전체 매출은 2024년 동월 대비 7.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은 날씨 변화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와 온라인 구매 확대,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대형마트는 3.1%, 백화점도 2.9%로 3개월 연속 감소했고, 집 근처에 위치해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준대규모점포는 0.2% 증가한 반면, 편의점은 날짜 수가 하루 적었던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감소했다.
온라인 매출은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 확대, 업계 배송 경쟁 강화, 서비스 부문 확대 등으로 통계작성 이후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품군별 매출의 경우 오프라인은 명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군에서 감소했고, 온라인은 음식 배달·e-쿠폰·여행 상품 등의 서비스, 식품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되었고, 온라인의 패션/의류는 부진이 지속된 반면, 화장품은 매출 신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업태별 매출 비중 중 오프라인으로 대형마트는 1.0%p), 백화점 1.6%p, 편의점 1.3%p, 준대규모점포 0.2%p 등 모든 업태에서 감소하여 전체의 45.6%였으며, 온라인은 전년 동월 대비 4.1%p 증가한 54.4%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점포수는 전년동월 대비 준대규모점포는 확대, 대형마트, 백화점은 축소됐다.
편의점은 온라인, 준대규모점포 등과의 경쟁 심화에 따라 출점보다 가격·상품 경쟁으로 내실 다지기에 나서면서 점포수가 전년동월 대비 처음으로 감소했고, 점포당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백화점은 0.5% 증가, 대형마트는 2.3%, 편의점도 0.4%, 준대규모점포 3.4%로 각각 감소했다.
오프라인의 구매건수는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은 감소, 준대규모점포는 증가하여 전체 2.9% 감소했으며,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은 증가, 준대규모점포는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1.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