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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사랑, 2025 신진 유망 연주자상 수여…서예빈·강민성·유서연 선정

클라리넷·호른·비올라 분야 신예 발굴…3년간 연 1천만원 후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면사랑(대표 정세장)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2025 신진 유망 연주자상’ 수상자 3인을 선정, 지난 25일 서울 메디톡스 빌딩에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올해는 클라리네티스트 서예빈(24), 호르니스트 강민성(23), 비올리스트 유서연(22) 총 3인이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로 3년째 진행하는 ‘면사랑 신진 유망 연주자상’은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젊은 연주자들 가운데 예술성과 성장 잠재력을 고루 갖춘 인재를 발굴해, 연간 1천만 원씩 3년간 후원하는 면사랑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에는 총 49명의 연주자가 지원하며, 클래식 음악계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올해 선발 인원은 기존의 피아노·바이올린·첼로 등 현악 중심에서 클라리넷·호른 등 관악기 분야의 우수한 지원자를 선정하여 균형성과 다양성을 맞췄고, 클래식 후원의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혔다.

 

섬세한 표현력을 갖춘 클라리네티스트 서예빈은 2024 겐트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3위, 2023 자크 랑슬로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파이널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상대적으로 실력과 가능성 면에서 월등하다는 평을 받았으며, 앞으로 해외 무대에서 높은 활약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양한 대회를 참가해 매서운 실력을 보여준 호르니스트 강민성은 2023 제주국제관악콩쿠르 3위에 올랐던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연주자다. 특히, 호른이라는 악기 자체도 대한민국 관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금관 악기의 특성상 꾸준한 무대 경험과 중장기적 후원이 중요한 시점에 예술적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신진 유망 연주자로 선정되었다.

 

2024 오스카 네드발 국제 비올라 콩쿠르 1위 및 청중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던 비올리스트 유서연은 깊이 있는 해석력과 정교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향후 솔리스트로의 도약이 기대되는 연주자다. 2022 요한센 국제음악콩쿠르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정세장 면사랑 대표는 “면사랑은 2023년부터 ‘신진 유망 연주자상’을 통해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 차세대 인재들의 성장을 응원해왔으며 이들이 연주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악기군과 장르에 걸쳐 후원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선정된 3인은 오는 하반기 면사랑 공장이 위치한 충청북도 진천에서 진천교육지원청 오케스트라단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면사랑은 전국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동요사랑 합창제’, 충북 진천 지역 아동·청소년 음악 지원 등 음악을 매개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