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지역의 미식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향토음식점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지정한 6가지 향토음식 오리찰흙구이, 우어회, 서동마 약밥, 육회비빔밥, 마마닭볶음탕, 고구마순닭개장을 전문적으로 조리·판매하며, 영업신고 후 2년 이상 운영 중인 일반음식점이다.
신청을 원하는 업소는 향토음식점 지정 신청서와 음식 조리방법 설명서를 작성해 시 위생과에 제출하면 되고, 서류 심사와 향토음식심의위원회 현장평가를 통해 익산 농특산물 사용, 위생관리 및 서비스 수준, 시설관리 상태 등 다양한 기준을 충족하는 음식점을 향토음식점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음식점에는 향토음식점 인증 현판이 부여되며, 음식문화 개선 물품 지원, 시설현대화 자금 융자 우선 추천, 각종 관광·음식 관련 홍보물 등재, 상수도 요금 30% 감면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향토음식점은 맛동미륵산순두부, 뚜부카페, 흙가든허브오리, 웅포식당, 본향, 진미식당, 한일식당, 산촌가든, 명아우리, 다솔향 등 총 10개소가 지정돼 있다.
채수훈 시 위생과장은 "향토음식점 지정은 단순한 음식점 발굴을 넘어, 지역 고유의 미식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관광객들이 맛의 도시 익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