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혈당 조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기능성 표시 제품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당뇨병 예방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품업계는 관련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능성 표시 식품은 기능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 원료가 일부 함유된 식품으로, 사전에 광고 자율심의를 받은 후 ‘어떤 기능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원재료가 들어있음’ 등의 문구를 제품 전면에 표시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일반식품에 기능성 표시를 허용하는 기능성 표시식품 제도를 도입했다.
기능성 표시 식품은 특정 건강 기능을 표시할 수 있는 제품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 혈당 조절과 관련된 제품들이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일반 식품군에서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식후 혈당 증가를 억제하는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바나바잎추출물 등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혈당 관리 제품이 최근 주목받는 이유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당뇨병, 대사증후군, 비만 등의 예방 및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체중이 쉽게 증가할 수 있다.
국내 식품 대기업 및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들은 앞다퉈 혈당 관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저속 노화’ 열풍을 일으킨 정희원 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의 레시피를 이용한 '햇반 렌틸콩현미밥+', '햇반 파로통곡물밥+'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식후혈당상승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기능성 원료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 들어간 기능성 표시 식품이다. 해당 제품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매출 12억원, 누적 판매량 42만개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동원F&B는 식후혈당상승 억제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표시 식품인 '양반 귀리쌀죽', '양반 현미누룽지죽'을 선보이며 건강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해당 제품에도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 들어 있다. 빙그레도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 함유된 '요플레 닥터캡슐 당플랜' 선보였다.
닥터블릿 헬스케어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바나바잎추출물의 핵심 성분인 코로솔산이 함유돼 있는 '닥터블릿혈당필름'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제품은 구강용해 필름형 혈당 케어 제품으로 물 없이 간편하게 입 안에 필름을 부착해 구강 내 용해 속도를 조절하고 혈당 필름이 구강 점막에 흡수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업계 관계자는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제품군이 음료, 간편식,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더욱 확장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맞춤형 건강 관리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개인별 혈당 수치를 고려한 맞춤형 기능성 식품 개발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