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비전, 전략수립, 신규사업 추진 등 맡아
대상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대상은 지난 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인적분할을 통해 순수지주회사 형태의 대상홀딩스㈜(가칭)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기업분할은 기존주주들에게 존속법인인 대상과 신설회사인 대상홀딩스 주식을 1주당 0.6 : 0.4 비율로 인적분할한다.
대상홀딩스는 자본금 185억원에 발행주식수 1846만3099주로 상장 되며, 상장사인 대상, 대상사료와 비상장사인 대상식품, 대상정보기술,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등 5개의 자회사를 두게 된다.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하는 대상홀딩스는 그룹비전 추진 및 전략수립, 신규사업 추진, 자회사 및 임원평가, IR, 재무 리스크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청정원 브랜드를 중심으로 종합식품 및 바이오, 전분당 사업을 영위하는 대상은 분할된 이후 자본금 277억 발행주식수 2769만4648주로 상장이 유지된다.
대상은 지주사 전환을 위해 오는 6월 17일 기업분할승인을 위해 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며, 분할 기일은 8월 1일, 분할등기일은 8월 11일 예정이다.
또한 대상은 8월 17일 재상장, 대상홀딩스는 8월 31일 상장할 예정이다.
대상은 이번 분할로 제조사업부문과 투자사업부문을 분리함으로써 사업부문별로 독립적인 경영 및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가능케 해 책임경영제 확립과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업부문별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체제를 확립해 경쟁력 강화,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기업 역량 집중 등을 통해 경영위험의 분산과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구조조정과 핵심사업 집중투자를 용이하게 하고 사업의 고도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대상 관계자는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자회사들이 독립적으로 고유사업에 전념토록 하여 책임경영체제를 확고히 함으로써 경쟁력과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히고 “대상홀딩스는 새로운 전략 수립과 신사업 추진을 통해 대상그룹 재도약의 기회를 찾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