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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액리놀렌산 고시형 제외 ‘확실’

식약청 개별인정형으로 인정 방침

건강기능식품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고시형 6개 품목의 최종고시에 대한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특히 CLA(공액리놀렌산)는 업계에 떠도는 소문대로 고시에서 제외되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최근 식약청 관계자는 “건식 심의위원회 심의에서 CLA가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시형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CLA가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원료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고시형으로 취급하기 보다는 일정 기간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거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이 났다는 것이다.

또한 CLA의 기능성인 ‘체지방감소’는 국민들에게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더욱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CLA의 기능성에 대해서도 외국의 자료나 사례들을 보면 기능성이 인정되지만 우리보다 지방섭취가 월등하게 많은 사람들에게서 얻어진 결과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에게도 같은 효과가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식약청은 CLA를 이번 고시형 확대품목에선 제외시키지만 업체들에게 개별인정형으로 허가를 내줘 시장 동향을 파악한 후 고시형으로 전환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현재 CLA를 제외한 녹차추출물, 식물스테롤/에스테르. 프락토올리고당, 홍국, 대두단백 등 5개 품목은 규제개혁위원회로 넘어가 심사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무난히 고시형으로 고시될 전망이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