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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입맛을 확 살려주는 매운 맛 불닭



최근 닭고기 프랜차이즈의 최대 관심은 당연 불닭. 지난해부터 불어온 불닭 열풍이 이제는 외식업계의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 치킨이 전통적인 아이템이라면 불닭은 한참 뜨고 있는 아이템.

업계에 따르면 불닭 관련 프랜차이즈는 30여개 정도. 이미 기반을 닦은 업체부터 이제 브랜드를 알리고 있는 곳까지 다양한 업체들이 공존하고 있을 정도로 살아 움직이는 시장이다.

게다가 중독성이 강한 매운 맛 덕분에 불닭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고 창업자들에게 매력 있는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입안을 화끈, 얼얼하게 해 주는 다양한 불닭의 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이제부터 뜨고 있는 불닭 프랜차이즈를 살펴보자.



진짜 매운맛을 보여주마 '홍초불닭'

홍초불닭은 2002년 8월 신촌점을 시작으로 고속 성장을 거듭해 현재 155개의 매장을 거느린 대형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청양고추를 주원료로 한 매운 소스와 새로운 개념의 닭요리법을 통해 불닭이라는 새로운 요리를 개발해 젊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홍초불닭은 별다른 홍보나 광고활동 없이 한번 맛본 소비자들의 소문으로만 홍초불닭을 알리고 있다. 홍초불닭은 주 고객층인 20대 여성들이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체험기, 비교체험기 등을 올리고 있고, 불닭 매니아의 카페들에서 맛있다는 인정을 받는 등 인터넷 덕을 많이 보고 있다고 한다.

홍초불닭에는 불닭, 쌈닭, 닭다리, 닭날개, 닭발, 오징어, 꼬치, 누룽지탕, 양념떡, 주먹밥 등의 메뉴가 있다. 불닭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메뉴가 매운 맛을 구성돼 있고, 매운 맛과 잘 어울리는 누룽지탕이 있어 매운 맛을 놀랜 속을 달래준다. 요즘 나온 주먹밥도 매운 불닭과 함께 먹으면 얼얼한 입안을 진정시켜 준다.

홍초불닭을 한번 찾은 손님들은 매운 맛에 중독돼 다시 찾아오곤 한다. 그냥 맵기만 한 것이 아니고 매운 맛 속에 감칠맛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소비자들의 호응 덕분에 이제 홍초불닭은 전국 유명한 상권에서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됐다. 하지만 홍스푸드는 가맹점이 180개가 되면 더 이상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욕심을 부리면 더 큰 것을 잃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홍초불닭의 홍스푸드는 자신들을 닭 전문 프랜차이즈가 아닌 매운 맛 전문 프랜차이즈라고 소개한다.

‘매운 맛의 세계화’가 바로 홍스푸드의 목표이고 홍초불닭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시작이라고 여기고 있다. 따라서 매운 맛을 낼 수 있는 요리는 뭐든 연구 대상이고, 홍초불닭의 뒤를 이을 제2, 3의 브랜드도 매운 맛을 소재로 준비하고 있다.

홍스푸드 직원들은 요즘 제2브랜드 개발 준비에 여념이 없다. 홍초불닭의 성공이 제2브랜드 준비에는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홍스푸드가 하면 뭔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우리의 매운 맛을 세계에 전하기 위해 홍초불닭 브랜드의 일본과 중국 진출을 진행 중에 있다.


맛과 즐거움이 가득한 '화로'

왜 화로인가? 화로란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길이다. 추운 겨울날, 반가운 사람들이 두런두런 둘러앉아 정겨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에는 화로가 있었다. 그래서 화로이다. 금화로에서 운영하는 화로불닭발은 이런 화로를 컨셉으로 만들어진 국내 최초 매운닭발 전문 프랜차이즈다.

화로에 가면 유년시절 화롯가에 옹기종기 모여 떡을 올려 구워먹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분위기에 푹 빠질 수 있다. 게다가 다양한 이벤트 속에 즐거움과 멋스러움이 함께 묻어있어 먹고 마시기만 하는 자리가 아닌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것은 모두 ‘맛있는 곳 즐거운 곳’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금화로가 고객감동, 고객만족을 위해 최고의 서비스를 펼치기 때문. 금화로는 2000년 12월부터 1년 동안 닭발에 대한 시장조사와 메뉴개발을 하고, 2001년 11월 화로닭발 광명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은 101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면서, 김포시 풍무동에 육가공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등 전문 프랜차이즈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화로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매운 맛 소스로 화로만 찾는 단골손님을 유치하고 있다.

화로의 장점에는 다양한 메뉴도 빼놓을 수 없다. 닭발(통발, 무발), 닭날개, 불닭, 핫닭, 바람날개, 핫치킨, 치킨풋 등 닭요리를 비롯해 핫돼지, 오돌뼈, 양념집, 해물탕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요리가 즐비하다. 물론 떡볶이, 누룽지탕, 오뎅탕, 주먹밥, 계란찜 등 사이드 메뉴도 준비돼 있다. 따라서 남녀노소 누구나가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음식점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요리솜씨도 필요없다. 화로는 주방인원을 최적화시키기 위해 모든 메뉴를 완제품으로 배송하기 때문이다. 간단히 데우거나 굽기만 하면 훌륭한 요리가 완성된다.

이같은 화로의 장점은 품질, 청결, 친절, 즐거움이라는 4대 정신의 토대 위에 있기 때문에 더욱 든든하다. 품질관리를 위해 신선하고 질 좋은 원자재와 재료를 엄선해 배송하는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깨끗한 매장은 기본으로 여기고 있다. 고객감동을 위해 가맹점주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고, 항상 고객과 함께 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즐거움까지 선사하고 있다.

정감어린 시골의 맛

기존의 많은 닭요리 중에서도 가장 고급스럽고 부드러우며, 매운 맛을 내기 위한 태양초 고추장과 청양고추의 환상적인 조화가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불닭. 불닭을 편안하고 정감있는 시골장터에서 먹는다면 그 맛이 더 좋지 않을까.

불닭 화계장터는 이런 생각에서 출발한 닭요리 전문 프랜차이즈. 매장을 시골장터 분위기로 꾸며 마치 옛날 마을사람들이 장터에 모여 음식을 나누며 화목을 다지던 때를 연장케 한다.

이런 분위기에 맵고 화끈한 소스로 먹은 후에도 여운이 남아 또 다시 생각나서 찾게 만드는 맛까지 더한다면 다시 찾지 않을 사람이 없을 듯.

게다가 불필요한 지방을 완전히 제거해 단백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며 또한 몸에도 좋은 웰빙식품으로 준비됐으니 금상첨화.

화계장터의 대표메뉴인 불닭은 닭고기 중에서도 가장 연한 부위인 닭다리살과 고추 중에서도 가장 매운 고추인 청양고추에 화계장터만의 매콤한 소스를 사용했다. 여기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김치를 더한 김치불닭과 날개부위만 모아 매콤한 맛을 더한 불닭날개, 닭발을 그리워하는 손님들을 위해 준비한 불닭발도 인기.

매운 맛을 부담스러워하는 손님들을 위해서는 데리야끼소스와 일반갈비양념을 이용한 달콤하고 부드러운 닭요리인 닭불고기도 준비돼 있다.

물론 매운 맛을 누그러트리기 위한 누룽지탕과 매콤달콤한 소스로 조리한 볶음밥도 일품이다. 최근 불닭을 넘어 닭요리 전문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화계장터가 야심차게 내놓은 누룽지백숙도 반응이 좋다.

화계장터만의 특징은 다른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손님들이 직접 닭을 구워먹을 수 있다는 점. 조리시간이 좀더 걸리긴 하지만 장터 컨셉에는 손님들이 직접 요리해 서로 나눠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또한 불닭을 찾는 손님이 별로 없는 낮시간에는 오모가리 찌개, 삼계탕, 버섯매운탕 등의 점심메뉴를 준비해 하루 종일 손님이 찾아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화계장터는 앞으로 각종 박람회 참가와 차량동원 시식회 등을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군인의 불닭에서 '국민불닭'으로

맛있게 매운 불닭을 운영하는 부원식품은 군납 전문업체로 군납용 볶음 닭발과 닭고기 고추장면 등을 20년간 출시해 온 닭가공 전문업체이다. 수년간 ‘불닭’ 브랜드로 육해공군에 납품을 해 많은 장병들에게 인지도를 얻고 있는 부원이 이런 노하우를 살려 만든 것이 바로 맛있게 매운 불닭.

부원은 유행을 타고 일어났다 사라지는 다른 프랜차이즈들을 보면서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로 정직하고 안정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래서 본사 직영 식자재 가공공장을 짓고 완벽한 신선물류 유통시스템까지 갖추고서야 본격 사업에 들어갔다.

부원의 직영공장에서 가공된 식자재들은 신선물류 시스템을 통해 각 가맹점까지 배송된다. 이로 인해 가맹점들은 신선하고 검증된 식자재만을 공급받게 되고 더불어 경쟁력과 수익성이 보장되고 있다.

또한 부원은 가맹점 경영시 문제 해결이나 개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점포관리팀을 별도로 운영해 가맹점들을 철저하게 관리함으로써 서비스와 맛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가맹점들이 좀 수고스럽더라도 이렇게 해야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지 않고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부원의 신념 때문이다.

아울러 각 지역담당 슈퍼바이저들이 가맹점에 대한 정기 방문과 상담을 통해 개선사항 아이디어와 애로사항 등 가맹점의 의견을 적극 수렴·반영해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다.

맛있게 매운 불닭의 또다른 장점은 본사의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직접 매장 설계 및 시공을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자재비를 최소화해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가맹점을 위한 서비스는 ‘불닭’ 상표권 보호에 까지 이어져 현재 부원은 ‘불닭’ 상표권침해금지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맛있게 매운 불닭은 메뉴는 매운닭살구이, 맛있게매운닭발, 맛있게매운닭날개 등 매운 메뉴와 함께 닭도리탕, 로스트치킨, 무뼈닭발, 고추장불갈비, 칠리치즈후라이, 해물볶음면, 오독오독오돌뼈, 닭볶이, 닭도리탕, 마늘치킨, 탱탱한모듬소세지, 야채닭죽, 신선한과일, 누룽지 등 다양한 요리가 마련돼 있어 좋은 사람들과 술 한잔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꾸며져 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