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이 강력한 내부혁신 추진을 통해 거듭나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에는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포상을 마련해 혁신을 독려하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만불 시대의 선진식약행정으로 가기 위한 역점과제 설정 등 올 혁신계획 수립에 이어 혁신실적이 우수한 직원에게 특별승진·승급, 성과상여금 지급, 포상휴가 등 다양하고 파격적인 포상을 하기로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보상계획은 인력과 조직기반이 있어도 공정한 합리적인 성과평가와 보상이 이뤄져야 지속적이고 강력한 혁신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해 파격적이고 다양한 포상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합리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청·차장 및 국·과장들이 상호 성과를 계약하는 직무성과계약제와 종합적인 평가를 위한 매트릭스 평가, 전직원 개인혁신 마일리지를 도입하고 04년에 이어 부서간 혁신신호등 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말 혁신평가실적이 우수한 개인과 부서는 포상휴가 및 가족여행권,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 등이 부여된다. 더불어 근무성적평정에 가점과 성과상여금 S등급 부여 등 실적이 승진에 반영되며 심사를 통해 특별승진, 특별승급대상자도 선발하기로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러한 시도를 통해 연공서열위주로 평가돼 왔던 공직사회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한만큼의 보상을 통해 식약청을 일할 맛 나는 직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최근 생명공학의 발달에 따라 대두되는 BT제품과 신약에 대응하기 위해 승진시 경쟁체계 도입 및 내부전문인력양성 등 인적자원관리혁신과 한국형 센터조직과 팀제 도입 등을 통해 생산적인 업무추진기반 구축 등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2005년 혁신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