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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공, 기업과 정부 매개체 역할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추적이력시스템 도입

급변하는 국제환경의 변화에 식품업계가 적응할 수 있도록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과 식품산업의 국제 비즈니스와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식공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승복)는 25일 타워호텔 젤코바룸에서 2005년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협회는 이를 위해 해외박람회 참가업체 지원 및 국내전시회 참여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과 추적이력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 유통업체들과의 협업적인 거래기반을 조성하는 등 유통합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해 식품 PL상담센터 운영과 B2B 네트워크구축 등 식품산업 정보화, 식품유통합리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사업을 위해 올 해 협회의 일반회계 예산은 작년도 결산액 대비 2% 증액된 45억5천4백만원으로, 특별회계로 운영되고 있는 식품연구소 예산은 작년도 결산액 대비 19% 감소된 59억1천만원으로 책정됐다.

박승복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해는 규제강화와 소비심리 위축, 경기 회복지연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를 이겨내기 위해 협회가 기업과 정부의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농심 홍긍일 전무, 빙그레 정지상 상무, CJ 손세근 상무, 롯데제과 김용수 이사, 정식품 손헌수 연구소장, 해태제과식품 한지영 연구소장, 샘표식품 김기운 팀장, 식품연구소 강경원 책임연구원, 한국식품공업협회 민성식 대리 등 9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2005년 2월 25일로 임기가 만료된 비상근 이사 17개사 중 회원탈퇴로 사퇴한 현대페스를 제외한 16개사를 재선임하고, 남양유업?풀무원 등 2개사를 추가로 선임해 총 18개사의 비상근 이사를 선임했다.

그밖에 회원사들에게 5월에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전시회와 제4회 식품안전의날 기념행사에 참여할 것과, 해외박람회, 사장단 공장견학(연 4회), 저명인사초청 조찬간담회(연 5회) 등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