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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 고시형 기능성 재평가 실시

식약청, GMP 도입 확대 방안도 마련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건강기능식품이 시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업계와 소비자를 지원하고, 과학적인 기능성 평가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연구용역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2일 열린 47회 수요모임에서 식약청은 올해 건기식과 관련돼 진행될 연구용역 사업을 소개했다.

건강기능식품과는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건기식에 대한 인식을 심기 위해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반의 체계적 조성방안 연구’와 ‘건기식에 대한 소비자 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GMP 도입 확대를 위해 법정 제형별 및 고시 품목별 GMP 표준모델 및 적용서 개발, 건기식 GMP 고시 개선 제안 등을 하기로 했고, GMS(GMP Management System) 적용계획 업소 교육·훈련과 도입업소 효과 분석 및 확대 적용 방안을 연구용역 사업으로 추진한다.

또한 건기식에 대한 올바른 선택을 위한 소비자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계층별, 대상별, 지역별 소비자에 대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실시, 교육성과 평가 및 향후 전략, 효과적인 소비자 교육을 위한 제도개선 등을 추진한다.

건강기능식품규격과는 건기식 평가 체계 확립을 위해 원료의 안전성·기능성 평가 관리사업과 기준·규격 관리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건기식 고시형 32품목 중 유산균, 글루코사민, 식이섬유, 인삼제품 등에 대한 기준·규격을 재평가하고, 콜레스테롤, 혈행개선, 위장기능, 항산화, 면역 관련 기능성과 피로회복, 골대사, 피부기능, 체중감량 관련 제품의 기능성 등 고시형 건기식의 기능성을 재평가한다.

또한 건기식의 안전성 연구를 위해 식물성 원료 및 키토산과 키토올리고당의 면역독성 연구와 건기식 부작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http://bohonet.or.kr), 섭취량 조사 및 위해도 평가를 통한 최대량 설정 등 건기식 상한치에 관한 연구도 진행한다.

건기식 관리방안 연구로는 추출용매 확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된 소재의 제품화를 위한 방안, 건기식의 기능성 내용 표시에 대한 연구, 소비자 인지도 조사, 의약품과 구별되는 기능성 정보내용 등의 연구를 진행한다.

건기식 원료 인정체계 관리를 위해서는 건기식의 인정신청에 관한 체계적인 관리방안 구축, 원료성분인정 자료입력 시스템 구축, 기준?규격 인정 프로그램 개발, 원료인정 및 기준·규격 지침서 발간 등이 추진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건기식 발전을 위해선 식약청의 노력과 함께 산업계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며 “올 한해 동안 업계가 다양한 의견과 건의를 적극적으로 개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