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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건식서 유사비아그라 검출

국가-중국산, 품목-건기식 문제 많아

작년도 경인지역으로 수입된 식품 중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 품목별로는 건강기능식품이 여전히 부적합 판정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 국가 및 품목에 대한 집중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일부 수입 건기식에서는 유사 비아그라물질도 검출됐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작년 수입식품 검사 결과, 76,311건(중량 68만톤, 금액 30억불) 중 493건(중량 1,390톤, 금액 3백만불)이 부적합 처분을 받아 수출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 됐다고 밝혔다.

수입식품 신고건수는 2003년 대비 18.9% 증가해 전년 대비 0.4% 감소한 전국 수입식품 신고건수와 대조를 이뤘고, 따라서 경인지역으로 식품수입이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부적합 건수와 부적합률은 2003년도 501건(0.78%)에 비해 493건(0.61%)으로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54건, 미국이 129건으로 전체 부적합 건수의57.4%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건강기능식품이 144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준규격외일반가공품이 96건, 과자류가 35건, 조미식품 33건, 김치절임식품 30건순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사유별로는 미생물이 136건, 보존료 69건, 기타규격위반 56건, 기타 53건, 함량위반 27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일부 건기식에서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과 유사물질인 하이드록시호모실데나필, 홍데나필 및 당료병 치료제인 Glibenchlamide 등이 검출됐다.

경인식약청은 최근 인천항, 인천공항, 평택항, 의왕 ICD(내륙컨테이너기지)의 개발확장과 환황해경제권 형성 및 수도권 물동량 증가로 경인지역으로 수입이 급증함에 따라 수입식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