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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발전 우리가 주도한다”

유시은 관우회 회장
관악산 밑에 있는 친구들의 모임, 관우회. 이름만 들어선 등산 동호회나 혹은 삼국지 매니아 모임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모임은 건강기능식품 업계에 종사하는 30, 40대 실무책임자들이 건기식 업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관우회는 2003년 10월 시작돼 12월에 정식으로 발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급변하는 건기식 시장에 대한 동향파악과 정보교류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주도한 인물이 바로 유시은 회장이다. 유 회장은 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8년여간을 근무하며 업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관우회는 협회가 지금의 사무실로 이전하기 전 관악산 밑에 있을때 생각과 뜻이 맞고 나이도 비슷한 업계 종사자들끼리 의기투합해 모임을 만들어 탄생하게 됐고 그래서 이름도 관우회가 됐다.”
현재 관우회의 회원은 18명. 회원 모두 건기식 업체에서 개발 및 마케팅 실무책임자들로 구성돼 있다. 실무책임자들의 모임이다보니 어느 곳보다 심도있고 빠른 정보가 공유된다고.

“관우회는 친목회가 아닌 정보를 나누기 위한 학술회라고 봐야한다. 관우회가 존재하는 목적도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개인의 발전을 위한 것이다.”

관우회는 서로 바쁜 일정 때문에 한달 반 마다 한번씩 모임을 갖고 있다. 그간 모임에서는 자유토론식으로 건기식 업계의 동향과 정보를 공유했다. 지난 11일 열린 모임에서는 처음으로 전문가를 초빙해 세미나를 열어 회원과 비회원 40여명이 참여하는 호응을 얻었다.

유 회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지금까지와 같은 자유토론의 장과 함께 전문가를 초빙해 세미나나 강연회를 열어 업계 이슈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의 장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여러 가지 이유로 건기식 업계가 위축돼 있는 것이 사실이고 내년에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업계가 서로 힘을 모으고 상생하는 모습을 보이면 이런 전망도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유시은 회장은 현재 건기식 사업컨설팅 및 상품기획 전문업체인 두모코퍼레이션 운영과 함께 동성B&H의 R&D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