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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인지 의약품인지 ‘헛갈려’

서울시, 39개소 허위·과대광고 적발
이롬라이프, 정식품, 페리카나치킨 등 유명회사 포함


건강관련 식품의 허위·과대광고 적발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일부 식품제조·판매업소에서 신문, 인터넷, 잡지 등의 각종 매체들을 이용해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거나 특별한 약효를 가진 것처럼 광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허위·과대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식품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건강관련 식품의 오·남용에 따른 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는 11월2일 ~ 8일까지 9개 소비자단체소속의 명예식품위생감시원을 활용해 신문, 인터넷, 잡지 등 대중광고매체를 통한 식품의 허위·과대광고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39개소(총116개소 조사, 위반율33.6%)를 허위·과대광고 위반으로 적발했다.

이롬라이프는 ‘이롬산삼배양근생식’을 판매하면서 ‘대장암 세포100%사멸, 자궁암억제 유전자 활성화, 항암과 면역력 증가에 탁월한 효과’ 등의 문구로 월간잡지에 광고를 했다.

정식품은 ‘카프치노콜라겐’, ‘니타콜라겐600’, ‘콜라겐XN’, ‘클로렐라’ 등의 제품에 대해 ‘최고급’, ‘최고의 웰빙식품’이라고 인터넷을 통해 표현해 왔다.

(주)페리카나는 페리카나치킨 포장빽에 '항암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마늘과 과채 혼합‘이란 문구를 써 과대광고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건강관련 식품들의 난립 따라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됨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구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