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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경기도민 먹거리 기본권 보장”… 먹거리위원회 위원 공개모집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경기도민 먹거리 기본권 보장”… 먹거리위원회 위원 공개모집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도민의 먹거리 문제 해결과 지역 농산물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경기도 먹거리위원회’ 위촉직 위원을 모집한다.

경기도 먹거리위원회는 도지사, 교육감, 시민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담당 실국장과 민간단체·산업계·학계 전문가 등 민간위원으로 구성한다.

위촉된 민간위원은 다음달부터 취약계층 및 어린이·학생 등 영양관리가 필요한 계층에 대한 먹거리 보장 확대와 복지관·공공기관의 지역 농산물 공급 등을 우선 논의한다. 먹거리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민간위원들의 논의를 바탕으로 올해 12월말까지 ‘경기도먹거리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위촉직 위원은 총 30명 내외로 민간단체, 산업계, 학계 종사자다. 

민간단체의 경우 소비자·학부모·복지·환경단체와 도시농업,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영양(교)사단체, 식생활교육단체 등 지속가능성 및 먹거리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단체 대표와 개인이 신청할 수 있다.

산업계는 농업계, 외식업계, 농식품 제조업, 유통업, 농협 등 먹거리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단체 대표 및 개인이면 신청 가능하다. 학계는 대학, 연구기관 등에 근무하면서 복지, 농업, 정치/지방자치 분야 박사 학위 소지자다.

위촉기간은 위촉일로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이나 조례 제정에 따른 위원회 공식 출범 시, 선정된 위원의 의사 등을 반영해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위촉위원으로 선정될 경우 공모 시 신청한 분야별로 월 1회 정도 분과 위원회에 참여해야 하며, 위원회 전체 회의는 12월까지 3회 정도 개최된다. 도는 먹거리전략 수립과 관련된 활동이 우수한 단체 중 경기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나 개인을 우선 선발하며, 단체의 경우 단체별 1명만 선발할 예정이다.

위촉위원을 희망할 경우 오는 29일까지 경기도 농식품유통과로 등기우편 및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김충범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경기도 먹거리위원회는 경기도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 방안 마련을 위해 12월까지 도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포럼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관심 있는 분들이 응모에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충남도 농가형 가공상품, 지금 만나러 갑니다… 마케팅 투어 실시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 농업기술원은 22과 23일 이틀간 서산, 서천, 청양, 예산 일원에서 충남도 농가형 가공품 마케팅 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투어는 도내 중소기업 구매담당자, 블로거, 기자단 등 20여명에게 추석 선물용 농가형 가공품의 제조과정을 소개하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투어 코스로는 서산 ‘동심결(화과자)’→서천 ‘느림보마을(수제강정)’→서천 ‘송선담(모시떡)’→ 청양 ‘선한 제빵소(쌀빵·쿠키)’→청양 ‘칠갑산구기자한과(구기한과)’→예산 ‘시골맛(수세미즙)이며, 현장견학과 함께 화과자, 강정, 쌀 머핀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도 진행됐다.
도는 투어가 완료되면 후기가 담긴 농가형 가공품 책자를 도내 중소기업, 공공기관 등에 배포하고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홍보로 추석맞이 실 구매를 증대시킬 예정이다.

김슬기 도 농업기술원 자원식품과지도사는 “이번 투어가 충남 농가형 가공상품이 선물용으로도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 소비자는 신뢰할 수 있고 농업인은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농가형 가공상품이 많이 알려 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정읍 단풍고을영농조합, 발아귀리 이용한 과일떡 제조법 특허 취득



전라북도 정읍시(시장 유진섭)는 단풍고을 영농조합법인(대표 홍종진, 이하 단풍법인)이 발아귀리를 이용한 과일떡 제조방법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허를 받은 기술은 지난 2016년 정읍시농업기술센터와 전라북도 생물산업진흥원, 단풍고을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귀리의 식감을 개선하고 맛과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과일을 첨가한 떡 제조 방법이다. 주요 소비 타깃층은 유아와 여성이다. 

단풍법인에 따르면 발아귀리 과일떡 개발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9.5% 향상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좋은 원료와 아이템을 갖고 있음에도 상품화 역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기업이나 영농조합법인 등에 고부가가치 식품 개발 상품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단풍법인의 발아귀리 과일떡 개발과 산영영농조합법인의 ‘정읍오색 단풍떡(2017년)’특허출원이 대표적인 결실”이라고 소개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이후에도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상품 개발과 가공 창업 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정읍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 경남도, 앉은뱅이 밀라면 첫 미국 수출길 올라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친환경인증 토종 앉은뱅이밀 종자로 만든 라면이 첫 미국(LA)시장 수출 길에 오르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22일 진주시 경남우리밀연구에서 행사를 열었다. 

경남도는 지속되는 국산밀 재고과잉과 도내 국산밀의 수매 불투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앉은뱅이밀라면 수출이 곡물자급률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우리밀 라면이 해외시장에 지속적인 진출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앉은뱅이밀라면 수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밀알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천병한)은 지난 2012년 설립돼 농식품부·중소기업 인증과 연간 2억5000만 원의 매출실적을 통해 우리밀의 생산 및 소비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승철 경상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밀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토종밀로 만든 라면을 미국에 수출한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우리도의 밀 재배 확대 및 품질 고급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