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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니즈’ 파악이 기업성공의 길

OCAP, 기업과 소비자 가교역할 20년



국내 기업체 고객상담실 실무책임자들로 구성된 (사)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회장 홍윤표, OCAP)는 12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소비자주권시대의 기업의 역할과 사명’이란 주제의 포럼과 함께 기념행사를 가졌다.

포럼에서 소비자보호원 이강현 상임이사는 “소비자안전을 위해선 최고경영자가 의지를 갖고 소비자불만 처리부서의 활성화 및 기능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율적 소비자보호 기업환경 조성과 자발적인 리콜을 통한 신뢰 구축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박인례 사무총장은 “소비자주권시대에 맞는 기업의 마케팅 전략 변화와 기업과 소비자단체의 관계 설정 변화, 기업의 자율적 규제 역할 활성화 등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OCAP 김태영 사무국장은 “OCAP은 향후 회원확대와 소비자(단체), 정부, 기업 등 소비자관련 3개축의 운영 개선, 최고경영자 조찬 모임, 정보제공 확대, 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소비자주권 회복 및 소비자문제 예방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는 OCAP의 전임 회장들과 OCAP友會 회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고,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의 활동과 미래’란 제목의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홍윤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20년 동안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변화하는 소비자 환경에 적합한 비전을 설정해야 할 시기가 됐다”며 “새로운 출발선상에 있는 협회가 기업과 소비자가 서로 공생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수 있다록 회원사들이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주권시대를 향한 OCAP선언문

첫째, 우리는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둘째, 우리는 고객의 소리를 기업경영에 반영시킨다.
셋째, 우리는 고객행복을 위한 전문가로서의 노력을 기울인다.
넷째, 우리는 소비자 편의를 위한 교육제도와 체계를 갖는다.
다섯째, 우리는 고객이 합리적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