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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건기식 부적합 많아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 상반기에 신고된 수입식품 10,044건을 검사한 결과 1.1%인 107건(중량 58t, 금액 741천불)이 부적합 판정으로 나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부적합률(0.8%)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식약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식품 총건수는 10,044건(중량 14,163t, 금액 89,953천불)으로 작년 동기 수입건수인 11,821건(13,995t, 86,491천불)에 비해 15%가 감소했으나, 부적합건수는 107건(1.1%)으로 작년 동기 91건(0.8%)에 비해 0.3%p가 증가했다.

품목별 부적합현황을 보면 건강기능식품이 4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류 14건, 조미식품 12건, 규격외일반가공식품 12건, 천연식품첨가물 8건, 음료류 5건, 과자류 5건 및 기타 10건이었다.

주요 부적합 사유별로는 미생물기준위반 27건, 식품첨가물(보존료, 착색료, 타르색소) 사용기준위반 26건, 규격기준위반 14건, 함량미달 13건, 허용외 첨가물 함유 4건, 기타 23건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17건), 프랑스(13건), 노르웨이(12건) 등이 많았으며, 중국(8건), 이탈리아(7건), 일본(7건), 대만(7), 캐나다(6)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식약청은 부적합 원인 분석결과, 수입식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건강기능식품 등 신제품에 대한 수입이 증가됨에 따라 이들 제품에 대한 검사가 철저해짐에 따라 식품 기준 및 규격에 맞지 않는 성분 등이 검출돼 부적합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