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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파동’ 도투락물산 부도

‘불량만두소’ 사용 무혐의처분 업체

‘불량만두’ 파동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도투락물산(대표 왕주헌)이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부도를 냈다.

도투락물산은 연간 매출액 300억원 규모의 만두업계 5위권 업체로 불량만두 사건 이후 매출량 급감으로 인해 하루 1억5천~2억원씩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투락물산 측은 할인점과 편의점 등 거래선이 모두 끊겼으며 부지 1만5천평 규모의 공장은 거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300여명의 직원들이 한달이상 휴직 상태로 숙련공들은 대부분 이직을 한 상태이다.

특히 해외 수출길이 막혀 미국,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에 수출한 제품은 현지에서 폐기처분하거나 국내로 반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투락물산은 지난 7일 관할시청으로부터 무혐의 판정을 받고 평택시를 중심으로 소비 촉진 캠페인과 시식회를 열며 재기의 몸부림을 쳤지만 결국 20일 당좌거래정지 통보가 내려지면서 실질적인 부도 상태에 빠졌다.

이번 도투락물산의 부도로 불량만두 파동으로 인한 만두업계의 연쇄 부도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