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내추럴하우스, 아워홈, 하림 등 대기업이 포함된 164개 업소들이 인터넷이나 언론매체 등을 통해 식품에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를 해오다 적발됐다.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준근)은 올 상반기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식품을 판매하면서 특정질병에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허위·과대광고한 통신판매업소 135개소와 식품제조가공업소 29개소등 총 164개소를 적발해 관할기관에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토록 통보했다.
주요 위반내용을 보면 식품을 성인병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한 업소 105개소, 성기능강화, 조루증, 발기부전 등 정력증강제로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한 업소 9개소, 대장암, 자궁암, 유방암 등에 항암작용 및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한 업소 50개소였다.
풀무원의 건강기능식품 전문판매점인 내추럴하우스 부산양정점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pulmuone.com)를 통해 포도즙, DHA500, 자라엑스 등 9종의 제품을 팔면서 ‘피로회복, 피부미용, 노화방지의 효능, 면역력증진, 항암작용, 노인성 치매 예방의 효능, 정혈작용, 혈압, 혈행 조절의 효능, 간장질환예방, 노화방지, 성인병 예방, 간장보호, 혈당조절에 효능, 혈전증, 퇴행성관절염예방’ 등 효능이 있는 것으로 광고해 왔다.
또한 아워홈은 자사 인터넷쇼핑몰(http://shop.foodnara.com)을 이용해 식품인 송광호해물철판요리선물세트를 ‘간기능을 높이고 황달치료 효능을 가지는 간질환 및 담석증 환자에게 좋은 식품, 숙취제거에 특효, 간의 해독작용, 스테미너 증강시키는 효능’ 등으로 표현해 적발됐다.
(주)하림도 자사 홈페이지에 식품인 인삼닭죽, 누룽지닭죽, 버섯야채닭죽 제품에 대해 ‘암예방, 동맥경화, 심장병 예방’이란 문구를 사용해 광고하다 적발됐다.
광주식약청은 인터넷등을 이용한 허위·과대광고에 대해 인터넷검색 자동프로그램 및 모니터링요원을 활용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집중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히면서, 소비자들이 허위과대고광고에 속아 식품을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