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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살제거용 실 불법제조·판매

성형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름살을 없애 주는 실을 불법으로 제조.판매해 온 업체들이 적발돼 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방옥균)은 주름살제거 수술용 실을 무허가로 제조하거나 수입판매하고 있는 (주)유메코 등 4개업소를 적발하고 고발 및 수거.폐기 조치토록 했으며, 도주한 국제메디칼 등 4개소에 대하여는 경찰청에 고발 및 수사의뢰 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는 국내에서 허가되지 아니한 의료기기를 밀수했거나 의료용결찰기로 위장해 제조.판매한 것으로서, 일반 국민의 성형수술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술 없이 주름편다, 주사 없이 젊어진다’는 문구로 허위·과대광고 하면서 판매하다 적발됐다.

(주)유메코(서울시 성동구 소재)는 ‘Aptos Strain’, ‘Feather Lift’ 등의 제품을 의료용결찰기로 위장해 제조품목 신고를 한 뒤 주름제거용 수술실로 판매해 왔다.

미래상사(서울시 강남구 소재)는 (주)유메코와 같은 제품을 무허가로 제조?판매하는 한편, 허위.과대광고까지 해 오다 적발됐다. 또한 (주)화인메디칼(서울시 성동구 소재)과 우리플러스의료기(서울시 송파구)는 ‘Feather Lift’를 무허가로 수입?판매했다.

서울식약청은 이러한 불법 의료기기가 성행할 것으로 보고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 관련단체에 불법의료기기 사용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 및 협조를 요청했으며, 관세청에는 이와 같은 불법 의료기기가 통관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