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단속은 다가오는 8일 어버이날과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해 카네이션 등 절화류의 수요증가로 값싼 수입산이 국산으로 둔갑돼 유통될 우려가 있어 국내 재배농가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실시된다.
농관원은 이번 단속에 특별사법경찰관 390명을 포함 482명의 단속반을 투입할 계획이며, 화훼공판장이 새벽에 개장되는 점을 고려해 야간단속도 병행해 원산지 둔갑판매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농관원에서는 그 동안(2000~2003년) 절화류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70개업소를 적발해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 판매한 43개소는 수사하여 검찰에 송치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27개소는 과태료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농관원 관계자는 원산지표시의 부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원산지 부정유통사례가 발견되면 ☎1588-8112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