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이 20일 개장해 광주서부권역과 전남권의 농산물 유통과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1년 1월 착공해 올 1월말에 완공된 도매시장은 광주지역에서는 광주 각화동에 이어 2번째이고, 전국적으로는 32번째로 만들어진 것이다.
광주 서구 매월동 964번지에 위치한 광주 서부도매시장은 33,638평의 부지에 14,000평의 건물에 1일 1,231t의 처리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광주ㆍ전남지역은 농산물 유통시설 부족으로 산지 농산물의 수집ㆍ분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광주 서부도매시장 개장으로 전남권 일대에서 생산되는 과실ㆍ채소류 등 지역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과 공정거래질서가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 생산자에게 공정한 경매를 통한 적정가격 형성과 신속한 시장 정보 제공 등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는 신선하면서 다양한 농산물을 싸고 쉽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32개 도매시장 건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지속적인 시설보완을 통해 제기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고, 포장화, 규격화, 전자경매 등 유통제도의 선진화를 추진하는 한편, 유통의 비용절감과 단계단축 및 산지유통센터와의 연계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개장식 행사에는 허상만 농림부 장관 등이 참석해 도매시장 관계자를 격려하고 농산물 유통개선과 도매시장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