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롯데 블루베리껌’을 13년만에 재출시했다. 1983년 출시, 2011년까지 판매된 이 제품은 1982년 일본 우라베 타츠히로(浦部 達弘) 연구원이 향을 상상해서 만든 제품이다. 블루베리가 흔하지 않던 발매 당시 블루베리 껌 향기가 실제 블루베리 향기로 인식되기도 했다. 롯데제과는 내용물보다 패키지를 신경썼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외부 패키지는 1983년 최초 도입 당시의 디자인을 복원해 적용했다. 반면 내부의 낱개 포장지는 젊은 세대가 선호할만한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당시를 기억하는 소비자에게는 반가움을, 처음 접하는 MZ세대 소비자에게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블루베리 향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과즙의 함량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출시되는 블루베리껌에는 블루베리 농축액 0.1%가 함유됐다. 롯데제과는 이 제품을 여러번 리뉴얼해왔다. 과즙함량 0.5%인 제품에서 8%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번 출시된 제품은 농축액이 0.1%에 불과하다. 과즙은 과일 원물을 그대로 즙을 내고 농축액은 과즙을 농축했다는 데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문제는 0.1%의 농축액을 사용
[푸드투데이 = 조성윤,노태영기자] 가공하지 않은 날 것, 팔딱팔딱 힘차게 뛰는 물고기. 강순필 대표를 만난 첫 인상이다. 신선한 새로움이 느껴진다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 새로움을 분석한다면서 이전의 틀을 적용해 생각한다면 그것은 구태일 수도 있다. 경제 위기로 온나라가 신음하던 1998년, 와인과 벼락같은 사랑에 빠진 사내는 독일로 건너가 와인경영학을 전공한다. 간단한 독어 한마디 구사하지 못하고 독일어 알파벳을 겨우 익힌채로... 무모한 도전을 한 청춘이었지만 하루하루를 허투로 살지 않는 댓가로 학사관리가 엄격한 독일의 대학을 졸업하고 20여년전 도곡동에 와인바를 오픈한다. "학기 중엔 열심히 공부를 했고 방학이면 유럽 전역의 와이너리를 돌아다니면서 차박을 했죠. 사실 와인은 떼루아(토양)이 훌륭한 프랑스가 유명합니다. 하지만 독일은 굉장히 과학적인 나라입니다. 척박하고 거친 땅에서도 과학적인 묘안을 짜내 와인을 완성하는 독일이 유학지로 더 끌렸어요. 독일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실 독어가 모국어인 학생들과 같은 수업을 듣는 다는 것은 엄청난 모험일 수도 있는 일이었어요. 늘 결정적인 순간이 오길 기다렸지만 내가 보낸 모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만 정부가 일본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홍국) 원료를 사용한 자국 내 제품의 자진회수 현황을 발표함에 따라, 해당 제품의 국내 수입 여부를 확인한 결과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대만 식품약품관리서는 대만인 6명이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원료를 사용한 대만 업체 제조 제품을 섭취한 후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대만 정부가 회수한 제품(4월 1일 기준)은 일본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홍국) 원료를 사용한 자국 내 제품으로 93개사 226개 제품이다. 회수 대상은 일본에서도 회수가 발표된 '붉은 누룩 콜레스테롤 헬프' 등 5개 제품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대만에서 회수 중인 붉은 누룩 제품이 국내 수입되지 못하도록 수입 통관 단계 검사를 강화했다. 참고로 일본 및 대만 정부가 발표한 일본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관련 회수 제품 현황은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이나 수입식품 정보마루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식약처는 향후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은 정식 수입검사를 받지 않아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어, 소비자는 해외식품을 구매하기 전에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위해식품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최근에 일본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홍국) 건강식품 섭취 관련 일본 내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현지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식약처는 국내 플랫폼사에 판매자제를 요청하고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 또한 일본 정부가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홍국) 원료를 사용한 제품의 자진회수 현황을 추가로 발표(3.28)함에 따라 해당 제품의 국내 수입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일본 정부에서 발표한 제품(54개사 150여개)들은 3월 30일 기준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일본에서 붉은 누룩을 원료로 하는 식품을 수입하는 경우 수입자가 해당 제품이 고바야시 제약에서 제조한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음을 매 수입시마다 증명하도록 조치했으며, 일본 정부가 발표한 자진회수 제품들이 국내 수입되지 못하도록 수입 통관 단계 검사도 강화했다. 소비자는 해외의 플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의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일본산 농축수산물과 가공품의 수입 금지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12일 해수부를 상대로 한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에서 여당은 가짜뉴스로 국민을 호도해서는 안된다며 국익의 관점에서 신중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야당은 일본 후쿠시마현과 인근현의 농축수산물에서 방사능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2000여건에 달한다며 전면 수입 금지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은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후쿠시마현과 인근현의 농축수산물에서 방사능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2119건에 달한다"며 "그러면 가공품 형태로 들어온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우려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우리도 중국처럼 일본산 (농축수산물.가공품에 대해)수입 금지를 일본 전역으로 확대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대일 수산물 수출 흑자국이다. 4배 정도 수출을 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하는 것은 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같은당 윤준병
기력이 허해지고 몸이 지치고 힘들 때면 보양식을 찾게 된다. 특히 요즘 같은 무더운 더위를 이겨내는 데 보양식만 한 것이 없다. 세계각국의 나라들도 몸보신을 하기 위해 보양식을 먹는다. 이열치열로 더위와 함께 떨어지는 입맛을 되찾기 위해 뜨끈한 탕 요리를 먹는 나라도 있고 시원한 음식으로 더위를 달래기도 한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보양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나라의 보양식 한국에서는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제일 덥다는 초복, 중복, 말복을 의미하는 삼복과 그 더위를 이겨 내기 위해 먹는 삼계탕이다. 삼계탕은 우리나라에서 보양식으로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다. 기력이 없을 때 갖은 한방재료를 넣어 우려내 진한 국물에 닭 한 마리를 통째로 넣어 팔팔 끓인 삼계탕 한 그릇이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 보양식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한국 음식으로 소개되면서 중국 일본 등 다른 나라에 수출되어 세계적인 보양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건강을 보충하기 위한 보양식 문화는 해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외국에도 초복 중복 말복이 있을까? 나라별 보양식 문화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중국은 보양식 “더운 여름 신체 면역력을 높여주는 중국은 불도장” 중국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도쿄전력과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가 후쿠시마 오염수 분석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분석 결과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3일 일일 브리핑에서 "어제(22일) 도쿄전력과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가홈페이지를 통해 오염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며 "일본 측이 해양 방출할 때마다 K4 탱크에서 69개 핵종 분석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것의 이행 차원으로 이해되며, 분석 결과 값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일본 측이 분석을 통해 방류의 타당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방류가 시작됐을 때 도쿄전력이 배출기준을 지킬 수 있는지, 설비와 시설을 제대로 운행하는지 등을 확인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향후 오염수 방류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끊임없이 주시하고, 우리가 측정한 정보는 물론 일본으로부터 제출받은 관련 정보를 국민들께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 공조와 일본과 양자협의 등을 통해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정의당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 테스크포스(TF)가 22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TF 단장인 강은미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사회민주당의 초청을 받아 오염수 무단투기 저지를 위해 2박 3일간 일본원정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일본원정투쟁에는 배진교 원내대표와 이은주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TF 소속 정재민 서울시당위원장, 김옥임 제주도당위원장,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활동처장 등이 함께한다. 강은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도리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입장을 대변하며 오염수 무단투기의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며 "빈 껍데기뿐인 시찰부터 사실상 일본의 대변인 역할과 다름없는 오염수 일일브리핑까지 국민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정부를 그저 믿고 있을 수는 없다"며 이번 원정투쟁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의원들, 시민단체를 만나서 함께 연대할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이후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반대하는 환태평양 주변의 다른 나라의 의원들과도 연대할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22일 일본 사회민주당과 오찬을 진행한 후 일본 '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는 주요 7개국(G7)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 장관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관련해 "투명성 있는 노력을 환영"한다고 평가한 것과 관련해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가겠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안전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해야 하며, 정보 공유를 포함해 처분 관련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지속 강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공동성명에 포함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내용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모니터링 TF가 검증 중인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에 대한 최종 결론과는 별개"라면서 "G7이 일본의 오염수 처리가 국제기준에 부합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IAEA의 독립적 검증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발표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회의 공동성명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폐로 작업의 착실한 진전과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일본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투명성 있는 노력을 환영한다", "처리수가 IAEA의 안전기준 및 국제법에 부합되게 방출되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관련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 외교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규탄대회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박홍근 원내대표, 김상희 대일굴욕외교 대책위원장이 참석했고, 민주당 내 대일 굴욕외교 대책위원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저지대응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정책위원회, 전국농어민위원회, 해양수산특별위원회가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와 함께 진행됐다.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굴욕 외교의 진상을 밝히고 일본의 부당한 역사 침입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해야 한다"며 "일본에 모든 것을 퍼준 이번 정상회담으로 한일 관계는 1945년 이전으로 회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방사능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은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대한민국 영내로 수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이 퍼주기 외교로 굴욕적인 저자세 취한 결과 일본은 점점 더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혹을 떼고 오라 했더니 몇 개나 더 붙이고 온 건지 참담하기 그지없다"며 "윤 대통령이 일본에 면죄부를 다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