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 삼계탕이 28년 만에 유럽연합(EU)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 및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하림, 마니커 등 수출업체와 함께 9일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한국 삼계탕이 유럽연합(EU)에 처음으로 수출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부산항을 통해 유럽연합(EU)로 향하는 첫 물량인 8.4톤은 전량 독일로 수출되며, 향후 점진적으로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에 수출이 확대되면 삼계탕 등 닭고기 제품의 수출액은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닭고기를 원료로 사용한 냉동치킨, 만두, 볶음밥 등 다양한 식품이 유럽연합(EU)에 추가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케이(K)-푸드 수출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EU 현지 식품 박람회, 케이(K)-푸드 페어, 소비자 체험행사 등을 다채롭게 개최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한국의 열처리 닭고기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약처는 유럽연합(EU) 식품안전 규제기관과의 약정체결, 아시아-태평양 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3년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현황’을 확인한 결과 ’23년 국내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783건이며, ’22년 대비 10.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2023년 전 세계 임상시험 등록 건수를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국가별 임상시험 순위 4위를 기록했고, ▲‘전 세계 도시별 임상시험’에서 서울이 1위, ▲‘단일국가 임상시험’은 우리나라가 3위로 ’22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다국가 임상시험’에서 ’22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10위를 기록하고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여전히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023년 국내 임상시험에서는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비중이 증가하고,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임상시험의약품을 사용한 임상시험이 증가했다. 전체 임상시험 중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660건으로, 전체 임상시험 승인 건수 중 84.3%를 차지하며 ’22년(83.7%) 대비 0.6%P 증가했다. ‘연구자 임상시험’은 비중이 조금 감소했지만 승인 건수는 증가했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의약품을 사용한 임상시험은 ’22년 대비 6.2% 증가한 반면, 해외 제약사가 개발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개식용종식법에 따른 운영 신고 제출 의무 기간(2024.2.6.~5.7.) 동안 개의 식용을 목적으로 운영 중인 개사육농장 등 관련 업계 총 5625개소로부터 신고가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월 6일 공포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하 개식용종식법)에 따르면, 개의 식용을 목적으로 운영 중인 농장 및 영업장은 소재지 시·군·구에 7일까지 운영 현황 등을 신고하고, 8월 5일까지 전·폐업 등에 관한 종식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2022년 지자체 행정조사를 통해 파악된 개의 식용을 목적으로 운영 중인 업계는 총 3075개소이며, 올해 운영 현황 신고 접수 결과 전체 개식용종식 대상 업계는 총 5625개소로 신고 대상 대부분이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개사육농장의 경우 ’22년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소규모 농장이 신고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행정조사 개소수(1156개소) 대비 신고 접수 건수(1507개소)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기간 내에 신고서와 이행계획서를 적합하게 작성해 제출한 개식용 업계는 전·폐업에 필요한 지원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전남 영광군(군수 강종만)과 9일 영광군청에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와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교류 ▲ 저탄소 식생활 동참으로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실천 ▲ 농수산식품 수급 안정, 유통구조 개선, 소비 촉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확보와 먹거리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다양한 환경친화적 정책과 미래 첨단 산업 발전에 앞장서는 영광군이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선포하고 전 세계에 널리 전파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 프랑스 까르푸 등 세계적인 기업과 미국 워싱턴D.C, 캄보디아 농림부 등 전 세계 45개국 670여 기관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는 12월 7일을 ‘저탄소 식생활의 날’로 선포해 시민들의 저탄소 식생활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 김춘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은 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가 지난 4월에 각각 입법예고한 출국납부금 인하 관련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부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출국납부금은 국내 공항과 항만을 통해 출국할 경우 징수하는 공과금으로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주요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정부가 지난 3월 ‘부담금 정비방안' 발표를 통해 기존의 출국납부금 1만1000원을 3000원으로 인하하고 면제 대상 연령을 2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키로 해 관련 시행령을 개편 추진하고 있다. 이에 위 의원은 출국납부금 인하가 관광진흥개발기금 축소로 이어져 국내 관광산업을 위축시키고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며 시행령 개정에 대한 반대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정부에 따르면 시행령 개정시 감면 규모가 1,300 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올해 정부 관광 예산 1조 3100억원의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코로나 이후 어렵게 회복 중인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 동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위 의원은 “긴축재정 기조를 가지고 있는 현 정부가 예산을 늘릴 것이라 기대하기도 어렵기 때문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9일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협력 구축을 위해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경북․대구지회’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도 정책실장, 이강덕 포항시장, 박용선 도의회 부의장,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을 비롯한 대학과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 참석했다. 도는 푸드테크 산업을 주도할 혁신기업 육성을 최우선 정책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경북·대구지회는 회원 기업 간 연구·기술 분야의 상생 협력과 민간 주도의 푸드테크산업 구심적 역할을 위해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와 박주홍 포스텍 교수가 경북·대구지회 공동 회장으로 선임됐다. 박종훈 대표는 협동 로봇 기업을 운영하면서 포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등 300억원의 적극적인 투자를 해왔으며, 박주홍 교수는 포스텍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으로 로봇기반 식품과 AI 융합, 스마트팩토리, 개발 기술 분야의 전문인력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발족식에서는 그간 추진한 도의 사업 성과와 ‘푸드테크 기준을 만든다’라는 주제로 ▲경상북도 푸드테크 현황 ▲차세대 대체식품, 식품 소재산업의 중심지 경북 ▲경상북도 푸드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8일 코엑스(서울 강남구)에서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의약품청(Emirates Drug Establishment, 이하 EDE)과 양자 회의를 개최하고 양국 간 의료제품 분야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처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과 UAE EDE의 Fatima Al Kaabi 총괄책임자(Director General)는 의료제품 규제 경험 공유 및 정례 소통채널 구축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MOU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UAE EDE는 우리나라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식약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법령·제도 및 규제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의료제품의 UAE 내 신속 허가를 위한 참조국 목록 등재 추진을 제안했다. 식약처와 UAE EDE는 이러한 논의 내용을 담은 합의의사록에 서명하여 양 기관 간 협력의 초석을 마련했다. 식약처는 이번 합의의사록 체결이 UAE 및 중동 지역 의료제품 수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글로벌 규제당국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규제외교를 적극 추진해 국내 우수한 의료제품이 해외 시장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안전정보 필수앱 ‘내손안(安)’이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24'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한 인지도 평가와 아울러 산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게 ‘내손안’ 모바일 앱의 기술력 및 차별성 등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내손안’ 앱에서는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국내 식품의 회수·판매 중지 정보 ▲건강기능식품 기능정보, 섭취량 및 주의사항 ▲식품업체 행정처분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이 내손안 앱을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음성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내손안’ 앱의 편의성·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8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함께 전북 김제에서 박서홍 대표이사, 조재호 청장, 이원택 국회의원, 정성주 김제시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드문모심기 일관농작업대행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서는 스마트 농기계와 농자재 등을 전시해 참석자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고, 주요 내빈들이 스마트 이앙기를 탑승하는 등 ‘벼 드문모심기 일관농작업대행’을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벼 드문모심기’는 파종 시 육묘상자 당 파종량을 늘리고, 이앙 시 재식본수(한 번에 떼어내는 모의 양) 및 재식밀도를 줄여 필요한 육묘상자 수를 절감하는 선진 재배기술이다. 드문모심기로 벼 재배 시 기존에 농지 10a당 약 22~30장의 모판이 필요하던 것에 비해 6~10장의 모판만으로 이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노동력 27%, 영농비용 42%의 절감효과가 있어 농업인의 선호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농협은 2008년부터 농작업대행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벼 드문모심기 재배농법 도입 지원을 시작해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 및 농가 생산비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식품첨가물 이산화규소를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첨가물 이산화규소를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판매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10개 업체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요청‧고발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식품첨가물인 이산화규소를 말기 암, 골다공증 등 질병 치료에 효능이 있거나 치료 목적의 직접 섭취 제품인 것처럼 광고·판매하는 사례가 있었다. 식약처는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4월 19일까지 식품첨가물제조업체 등 13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주요 위반내용은 ▲식품첨가물 이산화규소를 직접 섭취 목적으로 제조‧판매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 ▲생산 및 작업기록에 관한 서류를 미작성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업소가 아님에도 HACCP 도안을 표시 ▲영업신고없이 유통전문판매업 영업을 했다. 특히, 적발된 식품첨가물제조업체 중에는 홍보용 책자를 이용해 식품첨가물을 “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