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이 나무 아래에서 성도했다 하여 ‘깨달음을 이룬 나무’라는 보리수나무는, 마야부인이 싯달타 태자를 출산한 룸비니동산의 무우수,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사라쌍수와 함께 불교의 3대 성수로 꼽힌다. 보리수나무를 한자로는 호퇴목이라고 하고 그 열매를 호퇴자라고 한다. 이름 그대로 호랑이를 물리치는 나무라는 뜻도 있고, 표준말로 보리가 익을 무렵에 꽃이 피거나 열매가 익는다고 하여 보리수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석가가 도를 깨친 나무는 인도보리수로서 아열대 지방에 자라는 뽕나무무리의 무화과종류이다. 보리수나무를 불교에서는 범어로 마음을 깨쳐준다는 뜻의 Bodhidruama라고 하며 Pippala 혹은 Bo라고도 하였는데, 중국에 불교가 들어오면서 한자로 번역할 때 그대로 음역하여 보리수라는 이름이 생겼다. 각 지방에서는 우내자, 보리볼래랑, 볼래랑, 뽈똥, 뽈두나무, 보리밥나무라고 불린다. 보리수의 특성으로는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도금양목 보리수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산비탈의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3∼4m이고 가지는 은백색 또는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너비 l∼2.5㎝의 긴 타원형의 바소꼴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은백색의 비늘털로 덮이지만 앞
행복전도사, “행복그거 얼마예요” “행복이 뭐 별건가요?” 등의 저자인 고 최윤희 부부의 동반자살에 대하여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남들의 행복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봉사하던 행복전도사, 스타강사의 갑작스런 부부동반자살은 행복을 갈망하는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놀라게 하고,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동감께 하였다. 남들의 행복을 위해 헌신을 하면서 본인 스스로는 홍반성 루푸스, 세균성폐렴, 우울증으로 고생을 하다 마지막에는 폐의 물이 차고 심장의 이상으로 고생이 점점 심해졌다. 스스로 더 이상 입원해서 링거 주렁주렁 매달고 살고 싶지 않다고 자살? 아닌 안락사?를 택하며 700가지 통증에 시달리는 제 마음을 이해해 달라는 유서와 함께 독자들의 양해를 구하고 세상을 떠났다. 항상 통증을 치료하는 의료인으로써 통증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통증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통증은 천차만별이다. 가벼운 통증은 인간으로 하여금 더 심해지면 인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빨리 예방하라고 경고하는 면이 강하다. 발목을 삐거나 허리의 통증이 오는 경우는 갑작스런 근육이나 인대의 긴장이나 과중한 힘이 실렸을 때 근육과 인대 심하면 뼈에 손상이 가서 더 이상 힘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항암·장수식품인 브로콜리는 시금치, 양배추, 블루베리 이상 가는 우리 몸의 슈퍼 푸드다. 브로콜리는 배추 속에 속하는 채소의 일종이다. 지중해 지방 또는 소아시아 원산지로 교목으로서 많이 쓰이며 향기가 많이 나고 푸른 빛이 아름답다. 나무처럼 생겨서 두껍고 질긴 가운데 부분을 주로 이용하고 꽃이 피어나는 모양이다. 주로 날것으로 먹거나 요리해서 먹으며, 짙은 녹색으로 영양가가 높고 맛이 좋다. 온화한 기후에서 서늘한 기후까지 잘 자라며 종자로 번식한다. 이와 비슷한 종으로 콜리플라워(cauliflower)가 있는데 원줄기의 끝에 젖빛이 도는 흰색의 꽃봉오리가 달리며 이를 식용한다. 브로콜리는 위장병 치료, 항암과 노화방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로콜리 속에는 위장병에 좋은 식품인 양배추보다 훨씬 많은 비타민 U가 들어 있어 위장병의 명약이다. 브로콜리 속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셀레늄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고 항암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 중에서도 주로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췌장암 등에 효과가 크고, 특히 스트레스를 많
연포탕을 먹을 때 마지막으로 먹는 낙지머리의 먹물은 맛이 일품이다. 서울시가 낙지머리의 먹물에 카드뭄이 기준치의 15배나 들어있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국민들은 낙지를 먹어야 될지 말아야 될지 망설일 수밖에 없다. 한참 뒤에야 조사결과를 발표한 식약청은 낙지는 먹어도 안전하다고 하는데 뭔가 기분이 찜찜하다. 국민의 식품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기관이 식약청인지 서울시인지 헷갈린다. 서울시는 우리가 평소 낙지머리를 즐겨먹는 식습관에 착안하여 식품공전의 연체류 검사방법에는 내장이 제외되어 있는 것을 일부러 내장을 포함하여 검사한 것으로 보이며, 검사결과 낙지머리에 카드뮴이 많음에 따라 낙지머리가 위험하다고 소비자들에게 경고를 하고 있다. 식약청은 서울시의 검사결과를 두고 어민들과 낙지를 판매하는 업소의 항의와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눈치를 살핀 때문인지 장고 끝에 아무 문제없으니 먹어도 괜찮다는 식으로 문제를 무마 하는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식약청에서 검사한 결과에서도 내장부위에 카드뮴이 98%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보면 서울시의 기준치 15배의 검출결과는 너무 높다고 하더라도 카드뮴이 낙지머리에 많이 들어 있는 것은 사실임에 틀림이 없다. 그래서 위
최근에 뜸에 대한 이야기며, 침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침과 뜸에 대하여 아무나 놓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누구나 시술을 하고자 한다. 침이 라는것이 뭐 별거냐? 그냥 놓으면 괜찮은 것이 아닌가? 가는 침이 뭐 별 효과가 있겠느냐? 뜸 좀 떠서 뭐 인체에 크게 영향을 주겠느냐? 하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그냥 누구나 시술해도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을 한다면 침에 효과가 없으면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며, 효과가 있다면 잘 놓으면 병이 치료 되지만 잘못 치료를 한다면 부작용도 생각을 하여야 한다. 요즘에는 침을 놓을 때 더욱 신중하게 생각을 한다. 침을 시술하는 혈자리에 따라서 환자의 반응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디를 놓으나 변화가 없다면 문제가 없지만 어느 혈자리에 침을 놓는가에 따라서 반응이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또 혹시나 자신이 알지 못하고 사이에 시술한 침이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관심을 갖는 것은 사암침이다. 침을 놓는 경락에 대하여 여러 가지의 이론이 있고 여러 가지 침법이 있지만 그 중에 가장 전통적인 침치료법으로 사암침법이 알려져 있다. 도승의 호인 사암
새벽부터 4백 미터 장사진의 줄을 서서 5시간 기다리다가 1000 원 이면 살 수 있었던 배추를 6000 원에 샀다고 기뻐하는 매스컴 속의 한 주부를 보고 아마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진기한 현상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일이 이지경이 될 때까지 농산행정을 맡고 있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장관을 비롯한 관리들은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 장관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대안을 속히 밝히고 잘못한 기관과 공무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 어느 대형마트는 지난 6월부터 농산물의 시세 예측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여 시세 전망치를 예상하고 7월부터 중국산지 물량을 점검하였으며 이미 추석 전에 배추 수입을 결정하였다고 한다. 배추파동이 일어나자 바로 중국산 배추를 매장에 싼 값에 내어놓았다고 하니 정부보다 한 수 위인 셈이다. 이쯤 되면 농산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정부 부처 공무원들은 놀고먹는 한심한 집단 정도로 간주해도 무리는 아닐 듯싶다. 더욱이 농산행정을 맡고 있는 산하기관들의 행태는 더욱 가관이다. 농촌경제연구소의 농산물 재배면적 조사통계는 늦게 나오는 데다 수치도 부정확하여 유통업계에서는 아예 참고자료로도 쓰지 않는다고 하니 국가 재정만 축내는
명태는 우리 겨레와 가장 친근한 바닷고기다. “맛좋기는 청어, 많이 먹기로는 명태”라는 말대로 예로부터 우리 민족이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즐겨 먹어 온 물고기이며 많이 잡히던 흔한 생선이다. 우리 민족이 명태를 즐겨 먹어 온 이유는 많이 잡히기도 했거니와 기름기가 적으며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우리 민족의 식성에 잘 맞았기 때문이다. 명태는 옛날부터 제사상에 빠지면 제사를 지낼 수 없었다. 제사상에는 명태로 만든 찜과 탕이 필수품이고, 고사에는 명태포가 쓰이고 있다. 명태는 다른 생선과는 달리 제사와 고사뿐만 아니라 전통혼례 등 관혼상제에 빠지지 않는 가장 값지고 쓰임새가 많은 생선으로 우리 민족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생선이다. 건사 방법이 다를 때 마다 황태, 북어, 동태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맛과 향을 달리할 수 있었고 보다 중요한 이유로는 식품 이상의 건강효과가 탁월했기 때문이다. 명태처럼 한 가지 생선이 가공법도 이렇게 많고, 갈무리한 방법에 따라 이름도 다양하고, 그에 못지않게 다채로운 요리법까지 가진 생선은 유일무이하다. 명태라는 이름이 있음에도 꽁꽁 얼면 동태, 얼지 않은 생물은 생태라 불린다. 생태로 매운탕을 하면 생선살이 부
작년 한해 면세유 부정유통 85%가 허위서류 작성인 것으로 밝혀져 근본대책 마련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어업 면세유 부정유통 통계를 보면, 3만 건에 이르고, 단속수량만 30만 드럼이 넘는 불법행위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3년간 검거인원만 약 천여명에 이르며, 연평균 건수로 1만건 이상, 연평균 검거인원으로는 320여명이 넘는다. 올 한해 8월까지 8개월간 단기간 검거인원만 보더라도 255명으로 전년도 수치를 상회하고 있다. 단속 수량만 해도 30만 드럼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부정유통이 상습적·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다양화?지능화 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정부가 재정적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어민들에게 시행중인 제도가 불법과 탈법자들의 부당이익을 위한 온상이 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하루라도 빨리 근본대책이 필요하다. 작년 한해 면세유 유형별 단속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12,838건 중 무려 85%에 해당하는 10,873건이 관련서류를 허위로 작성하는 방법으로 불법유통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기본적인 면세유 신청 시 제출하는 서류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하루가 멀다하고 장바구니를 들고 재래시장이나 마트에 가는 주부들은 물론 많은 소비자들이 매일같이 혼란에 빠지고 있다. 다름 아닌 소비자들의 구매혼선을 초래하고 있는 농수산식품마다 덕지덕지 붙어 있는 각종 인증마크 때문이다. 소비자들도 제품마다 어지럽게 붙어 있는 인증마크 때문에 어리둥절하다. 현재 시장에 출품되고 있는 농수산식품에 각종 정부인증마크 표시가 너무나도 다양하고 복잡하다는 지적이다. 현행 농림수산식품부가 관리하는 ‘농수산식품인증마크’가 난립해 오히려 소비자들이 선택 시 혼란을 줄 뿐만 아니라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어지러울 정도로 난립된 현행 ‘농수산식품인증마크’가 진정 소비자들을 위한 제도인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 정도이다. 소비자들의 구매선택에 혼란을 준다면 과연 이 제도가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가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정부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식품구매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식품인증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으나 식품인증마크가 붙어 있는 식품이라도 현재 그 인증마크의 가지 수가 너무 많을 뿐만 아니라 비슷하게 도안된 인증마크 때문에 소비자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마트에 가
‘소천소지’에 보면 이런 글귀가 있다. 동해안 지방의 선비가 겨울에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기 위해 해안가를 가다가 민가는 보이지 않고 배는 고파 오는데 해변가를 낀 언덕 위에고기가 나뭇가지에 눈이 꿰인 채로 얼 말려 있는 것을 보고 찢어 먹었는데 너무나 맛이 좋아 과거를 보고 내려온 그 선비는 집에서 겨울마다 생선 중 청어나 꽁치 등 눈을 관통할 수 있는 어류의 눈을 꿰어 얼·말려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청어를 연기에 그을려서 부패를 방지했는데 이를 연관목’이라하는 기록도 남아있다. 과메기라는 말은 청어의 눈은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는 관목(貫目)에서 유래한다. ‘목’을 구룡포 방언으로 ‘메기’라고 발음해 관목이 ‘관메기’로 변하고 다시 ㄴ이 탈락하면서 ‘과메기’로 굳어졌다. 동해에는 예로부터 청어잡이가 활발해 겨우내 잡힌 청어를 냉훈법이란 독특한 방법으로 얼렸다 녹였다 하면서 건조 시킨 것이 과메기이며, 살창에 청어를 걸어두면 적당한 외풍으로 자연스럽게 얼었다 녹았다 하는 과정이 반복되고 살창으로 들어오는 송엽향까지 첨향 됐다고 하며 이렇게 완성된 청어과메기는 궁중까지 진상됐다고 한다. 냉훈법에는 조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