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를 말이나 당나귀에 싣고, 티베트나 네팔, 인도에 수출한 길을 차마고도라고 한다. 중국 변방의 소수민족들이 마시기 시작한 것으로 발효한 흑차의 일종이다. 여러 지방에서 생산된 차를 푸얼현차시장에서 모아 출하하기 때문에, 푸얼차라는 이름이 붙었다. 푸얼차는 운남 대엽종 차잎을 이용하여 햇볕에 건조시켜 만든 모차를 이용하여 만든 차를 말하지만, 원료의 부족으로 사천성, 베트남, 타이 등지의 차엽으로도 만들고 있으며, 이런 차를 변경보이차라고도 한다. 보이차의 특성은 오래되면 될수록 떫은 맛이 사라지며, 향기가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잎을 우려낸 색깔은 옅은 홍색에서 세월이 지날 수록 심홍색 계통으로 변해간다. 포장에는 대나무껍질을 사용하는데 습기를 막고 잡냄새를 여과시키는 기능이 있다. 형태는 잎차인 산차, 쪄서 덩어리로 만든 긴압차가 있으며, 긴압차의 종류는 병차, 전차, 긴차, 방차, 타차등 시중에 다양하게 유통되고 있다. 보이차를 마시는 방법은 우선 덩어리로 된 것은 잘게 부수고, 산차는 그대로 2∼3g의 찻잎을 다관에 넣는다. 끓인 물을 부어 2∼3분간 우려내어 처음 우려낸 찻물은 버리고 그 다음부터 맛이 다할 때까지 여러 번 우려
올겨울은 어떤 겨울일까? 작년에는 집밖에 나가기가 힘들 정도의 폭설로 고생을 했다. 며칠전에 강한 추위가 강타를 하여 겨울을 실감나게 하였다. 올 겨울은 어느정도 추울지 걱정이 된다. 추위가 오면 걱정되는 것이 있다. 바로 중풍이다. 중풍은 뇌혈관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 되고,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이 된다. 중풍의 원인은 다르지만 나타나는 증세는 같다. CT 나 MRI를 찍어보아야 알 수 있다. 왜 추운 날에 중풍이 많이 오는 것일까?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 뇌혈관의 유연성이 떨어진다. 따뜻한 날씨에는 혈압이나 뇌압에 잘 적응을 하지만 추운날씨에는 적응하지 못한다. 마치 말랑말랑한 고무 수도관이면 잘 터지지 않는다. 그러나 고무수도관이 추워지면 뻣뻣하게 된다. 새 고무수도관의 경우는 잘 버티지만 오래된 수도관의 경우에는 점점 낡고 균열이 조금씩 생기게 된다. 이때에 뇌압이나 혈압을 견지지 못하면 터지게 된다. 바로 뇌출혈이 되는 것이다. 연세가 많을수록 잘 생기는 이유이다. 또 수도관이 낡으면 수도관안쪽에 노폐물이 많이 끼게 된다. 이때에 추운날씨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긴장을 하게 되면 순환이 안 되면서 막히게
잘 가꾸어진 정원이나 뜰에 난초처럼 사시사철 푸르게 변함없는 약초가 있는데 바로 맥문동이다. 오래전 일이지만 우리나라 전역에 맥문동이 퍼져 나간데는 한 가지 일화가 있는데 나무심기와 우리나라 산지를 목장으로 이용하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한 대통령이 겨울 숲에서 푸른 잎을 가지고 살아있는 맥문동을 보시고 겨울에도 소들이 먹을 수 있는 풀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당장 알아내어 보급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고 한다. 관련부서가 발칵 뒤집혀 진행 되었느나, 맥문동이 목초로는 부적합하여 실행되지 못했지만 전국적으로 이 풀의 존재를 알리고 보급 하는 데는 큰 몫을 한 셈이다. 맥문동은 난과 비슷하게 생긴 관상식물의 뿌리를 말한다. 보통 차로 달여서 먹는데, 맥문동의 유래는 뿌리가 광맥과 비슷하기 때문에 맥문동이라고 한다. 문(문)자 대신 차조(문)자를 써서 맥문동이라고도 하는데, 뿌리가 보리와 비슷하고 잎은 차조와 비슷하며 겨울에 얼어 죽지 않고 살아남기 때문이다. 구라는 명칭은 잎이 부추를 닮았기 때문이며, 겨울을 잘 견딘다하여 인동이라는 이름이 생기기도 하였다. 뿌리를 음식 대신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여랑이라고도 하였다. 맥문동의 이명으로 계전초, 여
◇승진 ▲전무 구지은 ▲상무대우 권윤순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도 양주와 연천에 이어 파주에까지 번졌다. 당국이 애써 쳐놓은 방역망이 허망하게 뚫린 것이다. 방역망을 빈틈없이 구축해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당국의 공언은 빈말이 되고 만 셈이다. 이제 구제역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구제역이 경북지역을 벗어날까 봐 노심초사하던 방역 당국으로서는 망연자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정부는 어떤 일이 있어도 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겠다며 위기경보 수준을 높이는 등 방역체제를 강화했다고 한다. 하지만, 안동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지 보름이 넘도록 도대체 뭘 하고 있었는지 궁금하다. 구제역 예방과 확산 차단에 필요한 조처를 시의적절하게 취했는지도 의문이다. 구제역이 발생했거나, 추가로 발생할 위험이 짙은 지역의 지자체들과 원활한 협조가 이뤄지고 있는지도 미지수다. 구제역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은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제역이 경기도내 다른 지역으로 번지거나 도계(道界)를 넘어 확산하면 이번 구제역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빠져들 수도 있다. 그러므로 당국은 비상한 각오로 방역활동에 임해야 한다
지구온난화로 지구가 더워진다는 이야기를 무색하게 한다. 이번 겨울도 갑작스런 한파로 온몸을 꽁꽁 얼어 붙게 한다. 아침, 저녁으로 거리를 걷다보면 쌩쌩부는 찬바람은 안면을 바로 얼어버리게 한다. 길거리의 사람들은 발걸음을 제촉하거나 땅속으로 기어들어간다. 그렇다면 모두가 추위를 똑같이 느끼는 것인가? 그렇지않다. 사상체질마다 다르게 반응을 한다. 물론 병적으로 오는 경우도 있다. 추위를 느끼지만 체질에 따라서 추위를 느끼는 정도는 각각 다르다. 가장 힘든 체질은 소음인이다. 소음인은 가을만 되어서 추위를 느끼기 시작을 한다. 심한 경우 내복이나 가벼운 속옷을 입어야 한다. 점점 추워져 한파가 몰아치기 시작을 하면 모든 행동에 제약을 받는다. 웬만해서는 외부로 나가는 것을 피한다. 최소한의 동면생활을 한다. 요즘은 인터넷과 전화기의 발달로 은행에 가거나 물건을 사는 것도 인터넷상으로 일을 해결하니 그나마 편해졌다. 다음은 태음인들이다. 열이 많은 열태음도 있지만 몸이 차고 물살이 많고 피부가 하얀 한태음인들은 겨울이 소음인들 못지않게 힘든 계절이다. 평소에 행동도 느리고 잘 안 움직이려는 경향이 있는데 겨울이 되면 더욱 움직이는 것을 힘들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오남용우려의약품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의 성기능 개선제 오남용이 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가짜 비아그라가 약국에서 버젓이 판매될 정도로 '해피 드러그(Happy Drug)'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기형적으로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본 의원실에 제출한 오남용우려의약품 자료를 보면, 오남용의약품 대부분이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의 성기능개선제다. 이들 약품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복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병원과 의원, 약국, 업소 등을 통한 불법 판매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성기능개선제의 생산(수입)실적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7년 773억여 원에서 2009년 738억여 원으로 2008년 대비 28.6%가 증가해 성기능개선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04년 대한남성과학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고령화로 인한 노화와 생활습관(흡연, 비만, 과음 등), 스트레스, 만성질환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의 40대 이상 남성 두 명 중 한
우리나라의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이미 알려져 있는 대로 약 60%가 재활용되고 나머지 약 40%가 매립되고 있다. 재활용의 대종을 이루는 방안으로는 퇴비화나 사료화를 들 수 있는데, 과연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퇴비화나 사료화가 말 그대로 재활용에 바람직한 것인지, 아무런 문제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 보아야 하지않을까한다.최근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퇴비가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준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고도 한다. 음식물쓰레기 사료화의 경우도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즉 부패된 음식물쓰레기를 원재료로 하여 만든 사료를 먹은 소가 집단 폐사하는 사례도 나타났고,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사료를 먹은 가축의 육질이 아주 좋지 않다거나, 쉽게 각종 질병에 걸리는 등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에 커다란 문제가 있음이 속속 입증되면서 퇴비화와 사료화 등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이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게 되었다. 특히,음식물쓰레기의 재활용에 있어서의 문제점은 이미 여러 차례 보도된 것처럼,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하여 만든 퇴비는 포함된 염도를 얼마나 낮추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며, 사료화 또한 부패되기 전의 재료를 사용하여 사료로 만들었는가의 여부와 식물성 사료만을
올해도 정신없이 한 해가 다 가고 마지막 달력을 팔랑거린다. 올해도 역시 다사다난했던 한해다. 천안함사건, 스폰서검사, 김정은후계, 민간인 불법사찰 등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급기야 얼마 전에는 연평도 포격도발이 발생하였다. 갑작스런 6.25와 같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을 스치게 한다. 그래도 연말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한해 동안 있었던 즐거웠던일, 힘들었던 일들이 머리를 스쳐간다. 연말연시에 술한잔을 마시면서 이야기하기에 좋은 안주거리다. 좋은 일은 좋게 기억하고 계속 되기를 바라고, 힘든 일은 빨리 잊어버리고 새로운 계획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며 발전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다 좋다. 그러나 너무 기분을 낸다고 과음하고 과로하고 목청껏 노래를 부르다 보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 진다. 잘못하면 돌이킬수 없는 상황으로 될 수가 있다. 평소 비만하고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심장질환이 있는 분들은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연말연시에 가장 힘든 것은 역시 과음이다. 기분이 좋으면 좋기 때문에 마시고, 기분이 나쁘면 나쁜대로 마셔서 이래저래 마시는 것은 술이다. 과음은 우리의 건강을 쉽게 해친다. 가
전북 익산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2003년과 2006년, 2008년에 이어 네 번째다.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호남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은 그야말로 초비상 상태다. 구제역에 AI까지 겹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번에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N1)가 발견된 곳은 철새가 많이 날아오는 익산의 만경강이다. 청둥오리 39마리를 잡아 분변을 검사한 결과 그 중 한 마리에서 H5N1이 검출됐다. 국내에 날아온 철새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지난 3년간 전국 철새도래지에서 철새 20여종의 고병원성 AI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국립연구기관의 발표가 나온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이다. 비록 가금류가 아닌 철새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는 하나 한시도 마음을 놓을 상황이 아니다.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가로 빠르게 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AI가 발생한 만경강 인근 지역에는 가금류 사육 농가와 육가공업체가 밀집돼 있기 때문에 잠시라도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