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사고는 끊임없이 매년 발생하여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식약처가 발표하는 위반업체나 위반식품의 경우는 언론에서 크게 다루지도 않고 비교적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개인이나 익명, 식품 비전문기관에서 위반식품을 언론에 제보하는 경우 언론에서 대서특필하게 되고 그 결과가 무혐의처리 되더라도 되돌릴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기억나는 큰 식품사고로는 삼양라면 우지파동, 백수오 이엽우피소사건, 불량만두소 사건 등이다. 이는 익명의 투서에 따라 검찰과 경찰에서 언론에 제보한 사건으로 최종 법원의 판결은 무혐의이었다. 그러나 기업은 회생불가한 상태가 되었고 한 기업인은 억울해 자결하기도 했다. 이는 개인이나 식품비전문기관에서 한건주의식 폭로나 공명심으로 제보하고 언론은 특종 취급하여 보도함으로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식품사고이다. 평상시 식약처나 시도, 시군구 식품위생감시원은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식품업소를 감시하고 그 결과를 언론에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업소의 내부 고발자, 시민단체나 소비자단체, 검찰과 경찰에서도 식품안전에 문제가 있다면서 언론에 제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식약처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적발된 식품업체나 관련위반식품을
지난 수십 년동안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조류인플루엔자(AI) 같은 인수공통감염병의 집단감염이 증가했다. 인수공통감염병이란 동물과 사람 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하여 발생되는 전염병을 말한다. 인수공통감염병의 종류에는 탄저, 브루셀라,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공수병(광견병), 일본뇌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등이 있으며 재작년부터 전 세계를 펜데믹으로 몰아넣었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도 인수공통감염병 가운데 하나다. 해외여행의 증가, 농축산물 교역증가, 기후변화 등을 인수공통감염병의 원인으로 들 수 있으며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의 밀집 사육환경을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주요 가축 질병이 재발하는 원인으로 꼽았다. 우리나라와 같이 밀집된 사육환경은 가축 간에 감염병이 쉽게 전파돼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가축 감염병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인수공통감염병과 싸우는 최전선에는 수의사가 있으며 감염병의 진단, 치료, 예방 등 수의사의 역할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가축의 건강은 곧 국내 축산물의 안전 및 먹거리 안전으로 귀결된다. 필
살아가면서 누구나 통증을 느낀다. 또한 생의 마지막에는 통증으로 고생을 하면서 마친다. 심한 경우는 통증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도 있다. 통증은 인간의 삶에 많은 영향을 주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그렇다면 통증을 못 느낀다면 어떨까? 못 느끼는 것도 문제다. 타박상으로 피가 흐르는데 아무 통증이 없다고 방치하면 몸은 점점 나빠져 심각한 상태로 악화될 것이다. 통증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통증의 원인은 어떻게 구별할까? 통증에는 원인은 확실한 경우와 불확실한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외부의 타박상에 의하여 나타나는 통증은 당연히 외상성 통증이다. 또 오장육부의 이상으로 인하여 오는 통증도 있다. 이러한 통증들은 원인이 분명하기 때문에 원인만 알고 제거가 된다면 치료가 된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원인 모를 통증도 많다. 그래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하여 본다. X-ray, CT, MRI, 혈액검사, 각종 검사들을 많이 한다. 원인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런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통증의 원인이 한의학의 칠정(七情), 심인성, 정신적, 화병인 경우에 검사에는 나오지 않지만 다양한 증세와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중에 현대인
춘곤증 예방의 효자 달래! 봄을 알리는 신호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오고 입맛마저 봄기운이 돋는 봄나물이 은근히 기다려지는 계절이다. 어디론가 여행이라도 간다면 좋은 날씨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모두들 코로나로 또는 일에 얽매어있는 현실이 그 마음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니 몸은 지치기 마련이다. 이럴 땐 무거운 몸을 가볍게 깨워줄 무언가를 찾게 되는데 바로 봄기운과 내음이 넘쳐나는 봄나물이다. 달래, 냉이, 두릅 등 이때쯤이면 한창인 봄나물에 고추장 한 숟갈 떠 넣고 참기름으로 향 떠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이보다 더 좋은 활력소가 어디 있을까? 잃어버린 입맛과 춘곤증 예방에 즉효라 하여 봄이 찾아올 때면 흔히들 찾는 봄나물, 그중 달래는 비타민의 보고라고 할 정도로 춘곤증 예방에 효자 노릇을 한다.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겨울보다 3~10배 정도 커진다고 한다. 즉 춘곤증은 비타민 결핍증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비타민 요구량이 늘어나게 되는데 달래에 풍부한 비타민 B1인 티아민은 탄수화물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전환 시켜 대뇌를 자극하여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최근 아일랜드 왕립의과 대학의 연구결과 티아민을 섭취한 사람은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2월 중순부터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명를 넘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60만을 넘기도 하였다. 요즘은 격리기간 7일을 계산하면 하루에 대략 400만-500만 명의 확진자와 동거인이 격리되어 활동의 제한을 받고 있다. 누적 확진자수가 1200만명에 가까워 짐으로써 무증상 감염자까지 생각한다면 2000만명 정도가 감염이 되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진정한 위드코로나 시대인 것 같다. 대한민국 국민의 수가 5000천만명이라고 생각하면 약 40%정도는 감염이 되었다가 증상을 회복하였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2차, 3차 백신을 맞았는데도 오미크론, 코로나19에 감염이 된 것을 생각하면 백신의 효과에 대한 의심이 생긴다. 이제 집단면역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코로나19의 종말도 멀지 않은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독감과 같이 가볍게 지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다. 감염이 되어도 빠른 회복이 필요한 때이다. 오미크론의 후유증은 무엇인가? 많이 알려진 후유증으로는 발열, 마른 기침, 두통, 어지러움, 미각, 후각상실, 무기력, 피로감, 호흡곤란, 흉통, 심혈관질환 등의 증세들이다. 이중에 발
크릴유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다. 최근 TV 홈쇼핑, 온라인 등에서 많이 광고되는 크릴유 제품이 자칫 건강기능식품으로 혼동될 수가 있어 우려된다. 크릴유는 남극에 서식하는 동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인 남극크릴(Antarctic krill, Euphausia superba)로 부터 추출한 기름이다. 크릴은 ‘남극 모든 생물의 먹이’로 불릴 만큼 개체수가 많아 고래, 바다표범, 펭귄 등 남극 동물에게 중요한 먹이가 되고 있다. 현재 판매되는 크릴유 제품은 ‘지방을 녹여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인지질, 오메가3(EPA, DHA 등), 아스타잔틴 등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여 항산화, 면역기능향상,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와 같이 광고되고 있어, 크릴유 제품을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거나 혼동할 수 있으므로 크릴유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원료(성분)를 이용해 제조한 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아야 하며 일일섭취량을 정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 문구와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크릴유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발생하여 3년째가 되는 2022년 현재까지 세계적 대 유행과 우리나라에서도 확진자가 500만 명을 훌쩍 넘기면서 하루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지속되는 코로나-19의 확산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의 거리두기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앞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간은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변함이 없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의 시대에는 더욱더 그 바람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할 것이며, 그동안 시장에서 평가 받지 못했던 식량 생산 이외 농업·농촌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으로 제공되는 농업에 대한 우리 인식의 변화도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로부터 이루어지는 변화의 한 축이라고 생각해 본다.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은 식량 수급 및 세계식량시장 불안정에 대처하는 식량안보의 기능, 수자원 함양, 홍수조절, 대기정화, 토양보전, 생물종 보존, 아름다운 풍경 보전 등 환경 및 경관보전의 기능, 생산 및 고용증대의 경제적 기능, 전통 문화 보전, 지역사회 유지, 정서함양 등의 사회문화적 기능으로 농업·농촌에서 긍정
② 1399불량식품 신고정보로 실효성 있는 식품안전관리 지원 식품안전정보원은 부정·불량식품 신고번호 1399를 통한 소비자 신고‧접수 기능 이외에도 1399 상담내용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올바른 식품정보 콘텐츠와 소비자 신고 동향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연간 동향보고서를 제작‧배포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등 질병을 예방·치료한다는 의약품 표방식품 과대광고 신고를 바탕으로 영상콘텐츠 “코로나19, 잘못된 정보 조심하세요! https://www.foodinfo.or.kr/portal/bbs/detailBBSArticle.do”를 제작하여 피해확산 방지에 기여하였으며, 닭고기가 붉게 보이는 ‘핑킹현상’에 대해서도 안전한 닭고기 섭취방법을 담은 영상콘텐츠“붉은빛이 도는 닭고기 먹어도 되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fwXe_oWPq_k”를 제작‧배포하여 KBS, 중앙일보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029783,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843641 등 주요언론의 보도를 통해 올바른 식품 정보를 확산시켰다. 2021
아직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어느덧 매화가지에도 겨우내 움츠렸던 꽃봉오리가 맺히는 봄이 왔다. ‘봄 조개 가을 낙지’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봄에는 조개가 제철이다. 소비자들은 조개요리는 생으로 먹지 않고 삶아 먹기 때문에 큰 걱정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봄철 불청객 패류독소는 그렇지 않다. 항상 봄만 되면 신문과 방송에 단골로 소개되는 패류독소는 무엇이며, 어떻게 미리 예방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다. 패류독소는 조개, 홍합, 바지락 등과 같은 패류에 축적되는 독이다. 조개에서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조개가 섭취한 유독성 플랑크톤이 생성한 독소이다. 사람이 섭취했을 때 중독증상을 일으키는 자연독의 일종이다. 패류독소는 해수 온도가 9℃ 이상이 되는 초봄부터 자연적으로 생성된다. 온도가 15~17℃로 올라가는 4~5월 경에 최고치에 도달한다. 18℃ 이상이 되는 6월 중순경부터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계절적 발생 특성이 있다. 크게 마비성 패류독소, 설사성 패류독소, 기억상실성 패류독소로 구분된다. 국내에서는 주로 마비성 패류독소가 발생한다. 섭취 후 30분 이내에 입술주위 마비가 시작돼 점차 얼굴, 목 주변으로 퍼진다. 두통, 메스꺼움을 수반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대표하는 정론지 ‘푸드투데이’의 창간 20주년을 164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간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신 황창연 대표님과 푸드투데이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는 국민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요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푸드투데이는 지난 20년간 식품산업 10대 뉴스 선정, 식품업계 정책토론회 개최, 지역우수 농수산물 선정 등 국민의 안전한 밥상을 지키기 위한 길을 오롯이 걸어오셨습니다. 더욱이, 장기화된 코로나19는 우리가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고 먹거리 안전을 보다 꼼꼼히 살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푸드투데이의 역할이 더 강조되는 이유입니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주시고, 식품산업 발전을 통해 주름진 지역경제도 활짝 펴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거듭 창간 20주년을 축하드리며 더 큰 발전으로 독자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