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22대 국회가 처음으로 진행한 올해 국정감사가 지난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1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 됐다. 올해 국감도 정부의 정책과 활동에 대한 감시, 민생을 위한 해법을 논의하기보다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정치 이슈에 '정쟁'을 이어가며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고성와 파행이 난무하는 정쟁 속에서도 정책감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상임위도 있었다. 여야 정쟁이 없는 모범 상임위로 불리는 농해수위는 금값이 된 채소와 과일로 고통받는 국민들과 제값을 받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을 대변해 농산물 유통구조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또한 기후 변화에 따른 농업 분야의 피해와 대응, 인력 등 농업.농촌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며 모범 상임위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복지위는 의대 정원 증원 규모, 추진 과정에 대한 추궁 등 질타성 발언이 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내실 있는 정책국감을 펼친 의원들의 모습도 눈에 띄웠다. 푸드투데이(대표 황창연)는 창간 이래 지난 22년 동안 대한민국의 먹거리와 식량안보, 대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구독자 52만명 보유 약초 유튜버가 영업등록 없이 식품을 불법 제조·판매하다 적발됐다. 4년간 영업등록을 하지 않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식품을 제조해 구독자 등에게 2억3000만원 상당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영업등록 없이 식품을 제조해 질병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판매한 김모씨 등 4명을 '식품위생법' 및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식약청은 최근 유튜브 등 새로운 매체를 활용해 건강 정보 등을 제공하는 행위가 늘어나고 있어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실시하였으며, 일부 유튜버가 식품을 불법적으로 광고,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결과, 김모씨는 구독자 약 52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2016년 3월경부터 약초 소개 영상을 제작·공유했으며, 2020년 4경부터 2024년 7월까지 약 4년간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을 하지 않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회춘환, 천금채환(상추환), 담금주, 효소, 식초, 새싹보리분말 등 식품을 제조해 구독자 등에게 2억 3000만원 상당 판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국민의 식탁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도입 30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과 함께 “디지털 혁신을 더하여 글로벌 식품 안전관리를 선도하는 HACCP”이라는 주제로 20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HACCP KOREA 2024’을 개최했다. 지난 1995년 도입된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은 식품의 제조·가공·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 과정의 위해요소를 확인·평가해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기준이다. 현재 HACCP 인증업체는 2만 개소가 넘고 생산 제품의 90% 이상이 HACCP 제품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식품안전관리정책이자 올해 도입 30년을 맞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해썹)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해썹 미래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과 소비자단체, 업계, 학계 등 500여명이 참석해 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크리스마스를 약 한 달 앞두고, 프랜차이즈 업체부터 호텔가까지 '케이크 대전'을 선보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1차 라인업 6종을 출시했다. 각 케이크는 산타, 루돌프, 눈이 쌓인 풍경, 트리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모양을 형상화했다. 투썸플레이스는 홀리데이 케이크 1차 라인업 출시에 맞춰 자체 앱인 '투썸하트'에서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전 예약 시 홀케이크 10~1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10월 출시한 '조니워커 블랙라벨 케이크'에 이어 '조니워커 블루라벨 케이크'를 300개 한정 수량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100% 사전 예약제로 내달 8일까지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도 크리스마스 케이크 출시에 나섰다. 파스쿠찌는 이탈리아의 산타로 불리는 '베파나'를 콘셉트로 삼아, 유명 일러스트 작가 세다트 기르긴(Sedat Girgin)과 협업한 제품을 선보인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연말 분위기를 담은 케이크를 출시하고,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오는 12월 18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경로당 어르신에게 주5일 양질의 점심 밥상 제공을 지원하는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19~20일 간 진행된 법안심사 제1·2소위원회에서 심사·의결한 법안들을 의결했다. 이날 안건으로 상정돼 통과한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은 서영석.김남희.장종태.이수진.강선우.김미애 의원 등이 각각 대표발의한 19건의 법률안을 통합.조정해 위원회 대안으로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경로당 급식 지원을 위해 부식 구입비 보조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현행 법으로는 양곡비, 냉난방비에 대해서만 국비지원이 가능했기 때문에 부식비에 대한 국비지원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경로당 구성원들이 별도 비용을 부담하며 부식비를 구입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고, 비용부담으로 급식을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경로당 주 5일 급식비 지원을 약속했고 법 개정 작업을 추진했으나, 정부는 법 개정이 아닌 양곡비나 냉난방비에 남은 집행 잔액을 부식비로 쓸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끝내려 했다. 11월 초 보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 위원을 대상으로 의약품 관련 정책 및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일 서울시티클럽(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9월 11일 새롭게 구성된 중앙약심 위원 중 신규로 위촉된 위원을 중심으로 ▲확대·개편된 중앙약심 심의 절차와 ▲의약품 허가·심사 현황 등을 소개하고, ▲그간 심의 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중앙약심 워크숍과 관련해 “올해 새롭게 구성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변화 속에서 정책수립 및 의약품 안전성·효과성 심사에 전문적인 자문을 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식약처도 과학에 기반한 규제 정책을 수립해 국민 안전을 보다 단단히 하겠다고”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중앙약심 민간위원장으로 위촉된 덕성여자대학교 문애리 교수에 대한 위촉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워크숍이 전문성과 객관성을 강화한 위원회 운영 체계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국민이 신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끝내 출석하지 않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기업 피씨엘(PCL) 김소연 대표가 국회에 다시 불려 나갈 가능성이 높아, 임상 조작과 식약처 진단키트 허가 과정에서 특혜 의혹 등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PCL)키트의 임상 조작이 됐다는 여러 제보가 있어서 식약처가 올해 1월 수사 의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정감사를 진행했던 10월까지 아무런 조치가 취재지지 않았다"며 "여러 기관이 묶여 있는 만큼 청문회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10월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피씨엘(PCL)의 임상 조작 의혹과 식약처의 진단키트 허가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김소연 PCL 대표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임상시험을 담당한 의료재단 간호사들에게 돈을 주고 결과를 조작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상시험을 조작했고, 허가 과정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뒤 4일 만에 임상시험을 새로 진행해 한 달만에 허가를 받았고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유업체들의 물량 및 가격 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음용유용 원유사용량 감축이 계속돼 논란이 일자 한국낙농육우협회가 19일 논평을 통해 "최근 원유의 용도별 차등가격제 참여 유업체들의 참여기준을 벗어난 제도 이탈행위가 매우 우려되고 있다"며 "정부는 참여기준에 맞는 제도운영을 통해 제도가 순항하도록 방향타를 확실히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용도별 차등가격제에 참여하고 있는 유업체들은 정부가 정한 참여기준에 따라 쿼터량을 기준으로 음용유용 물량(쿼터의 88.6%)과 가공유 물량(쿼터의 4.5%)으로 나눠 낙농가에게 원유대를 지급토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24년 용도별 물량 협상결과에 따라 향후 2년간(’25~’26) 음용유구간을 쿼터의 88.5%, 가공유구간을 쿼터의 5.0%로 각각 정한 바 있다. 또한 정부는 참여기준을 이행한 참여 유업체에 대해 국산원유 구매 확대 및 자급률 향상을 명목으로 음용유 5만톤과 가공유 10만톤에 해당하는 차액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참여 유업체들의 제도 이탈행위가 현실화 될 경우 제도의 작동시스템이 심각하게 손상될 것이라고 낙농육우협회는 우려했다. 낙농육우협회는 "제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검찰이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전날 홍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홍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수재 등의 혐의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이 사업 수주 대가로 납품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거나, 수출 과정에서 중간업체를 통해 수출대금 일부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홍 전 회장이 묘지 관리, 해외여행, 미술품 구매 등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하거나 회사 차량과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홍 전 회장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 전 회장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병 확보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8월 홍 전 회장 등이 남양유업 자기자본의 2.97%에 이르는 약 201억원을 횡령·배임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홍 전 회장과 전직 임원 3명을 고소한 바 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내 최대 식품 종합 전시회인 2024 농식품부 X 코엑스 푸드위크(제19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 코엑스(사장 이동기)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코엑스 푸드위크는 국내외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하반기 최대 규모 박람회로, 31개국에서 참가하는 1054개 사의 1846개 부스가 마련됐다. 행사 기간동안 ‘2024 베이커리페어’와 ‘2024 월드 푸드테크 엑스포’가 함께 열려 식품 산업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홍문표 aT 사장 개회사에서 "K푸드의 영토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고 우리가 하고 있다"며 "식품 수출은 대한민국의 식품영토를 세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영감:푸드 라이프(Inspire:Food Life)’로, 지속 가능한 식문화와 혁신적인 푸드테크를 선보이며 미래 식문화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A홀은 ‘국내&해외 종합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