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텀블러·포크·수저 등을 스타벅스 커피브랜드 제품인 것처럼 위조해 13억원 상당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무늬 없는 텀블러는 레이져 각인기로 상표를 표시하는 방법으로 온라인 쇼핑몰과 돌잔치·결혼식 답례품, 관공서·기업 등의 기념품·판촉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반 텀블러, 포크, 수저 등을 유명 커피브랜드 제품인 것처럼 위조하고 정품으로 거짓·과장 광고하여 판매한 일당 4명을 '식품위생법' 및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식약청은 최근 온라인에 유통되는 유명 커피브랜드의 기구·용기가 위조된 제품으로 의심된다는 ‘1399 민원신고’를 접수하고 이와 유사한 불법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돼 온라인 쇼핑몰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 위반 사례를 적발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결과, A씨 등 4명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약 4년간 유명 커피브랜드의 상표를 거짓으로 표시해 위조한 텀블러, 포크, 수저 등을 온라인 쇼핑몰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품인 것처럼 광고해 약 13억원 상당(정품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현안질의에서 계엄 당시 회의에 참석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질타했다. 이날 송 장관은 사의를 표명하고, '내란 공범'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첫 질의자로 나선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 소환 통보 받았냐"고 물었고, 송 장관은 "참고인 조사로 이야기 했고, 이번 일요일에 만나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어 문 의원은 "(3일)계엄 선포안을 심의하도록 돼 있다는 내용을 알고 있었냐"며 "통상적인 국무회의라고 생각을 했냐"고 물었다. 이에 송 장관은 "몰랐다. 평소 국무회의와는 달랐다"고 했다. 계엄법에 따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위법적인 계엄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답해 질타를 들었다. 같은당 송옥주 의원도 "비상계엄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비상계엄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불법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며 "윤석열 씨 이 행위에 대해서 동조를 하고 있는 거거나 방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송 장관은 "방조 한 적 없다"며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한국 화장품이 역대 수출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며 "올 연말까지 100억 불 이상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2일 오 처장은 서울 양재동 소재 화장품 제조업체 한국 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중소 수출업체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화장품협회, 한국콜마, 올리브영, 중소수출업체 6개가 참여해 규제 애로사항을 전하고,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는 93억 달러(잠정)로 역대 최고였던 2021년 전체 수출액(92억 달러)을 뛰어넘으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집계에 따르면 2021년 92억 달러, 2022년 80억 달러(-13.0%), 2023년 85억 달러(+6.3%), 2024년 11월까지 93억 달러(잠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품 수출은 14년 이후 지난 9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수출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돼 10월에는 한 달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식약처는 우리 화장품의 수출 확대는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미국, 일본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푸드투데이(대표 황창연)는 창간 이래 지난 22년 동안 대한민국의 먹거리와 식량안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한 경제질서를 책임지고 있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산업통장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주요 경제산업 상임위를 중심으로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신해 국민건강 증진과 바람직한 식품 소비.식생활 정착,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와 건설적 대안을 제시해 정책국감으로 이끈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 15명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15명의 의원은 ▲국정감사 충실도, ▲정책 대안 제시, ▲제시한 비전의 현실성, ▲각 당 지도부의 평가, ▲언론보도와 보도자료, 현장 취재 기자들의 의견 등을 평가기준으로 평가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여당 간사로서 증인 채택 등 현안을 야당 간사와 원만하게 협의하는 등 국감 파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순조롭게 이끌었다는 평가다. 정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농가 경영 안정화와 소득 보장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했다. 특히 쌀 초과 생산 문제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푸드투데이(대표 황창연)는 창간 이래 지난 22년 동안 대한민국의 먹거리와 식량안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한 경제질서를 책임지고 있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산업통장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주요 경제산업 상임위를 중심으로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신해 국민건강 증진과 바람직한 식품 소비.식생활 정착,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와 건설적 대안을 제시해 정책국감으로 이끈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 15명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15명의 의원은 ▲국정감사 충실도, ▲정책 대안 제시, ▲제시한 비전의 현실성, ▲각 당 지도부의 평가, ▲언론보도와 보도자료, 현장 취재 기자들의 의견 등을 평가기준으로 평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은 줄곧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해온 4선 중진의원으로, 식품․의약품 안전을 비롯한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성과 경륜을 바탕으로 돋보이는 국정감사활동을 펼쳤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약속한 백신 피해 국가책임제, 연금개혁 등 국정과제 추진사항을 점검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푸드투데이(대표 황창연)는 창간 이래 지난 22년 동안 대한민국의 먹거리와 식량안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한 경제질서를 책임지고 있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산업통장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주요 경제산업 상임위를 중심으로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신해 국민건강 증진과 바람직한 식품 소비.식생활 정착,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와 건설적 대안을 제시해 정책국감으로 이끈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 15명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15명의 의원은 ▲국정감사 충실도, ▲정책 대안 제시, ▲제시한 비전의 현실성, ▲각 당 지도부의 평가, ▲언론보도와 보도자료, 현장 취재 기자들의 의견 등을 평가기준으로 평가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제주시갑)은 고리타분한 정쟁이나, 반복되는 해묵은 논쟁보다는 ‘유통구조 개혁’, ‘농사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 ‘탈탄소 농업과 녹색해운’이라는 구체적인 이슈를 선도했다는 평가다. 문 의원은 농산물 가격문제 자체에만 포커스가 맞춰진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농어가의 경영비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국민의 식탁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도입 30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과 함께 “디지털 혁신을 더하여 글로벌 식품 안전관리를 선도하는 HACCP”이라는 주제로 20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HACCP KOREA 2024’을 개최했다. 지난 1995년 도입된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은 식품의 제조·가공·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 과정의 위해요소를 확인·평가해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기준이다. 현재 HACCP 인증업체는 2만 개소가 넘고 생산 제품의 90% 이상이 HACCP 제품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식품안전관리정책이자 올해 도입 30년을 맞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해썹)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해썹 미래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과 소비자단체, 업계, 학계 등 500여명이 참석해 해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22대 국회가 처음으로 진행한 올해 국정감사가 지난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1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 됐다. 올해 국감도 정부의 정책과 활동에 대한 감시, 민생을 위한 해법을 논의하기보다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정치 이슈에 '정쟁'을 이어가며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고성와 파행이 난무하는 정쟁 속에서도 정책감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상임위도 있었다. 여야 정쟁이 없는 모범 상임위로 불리는 농해수위는 금값이 된 채소와 과일로 고통받는 국민들과 제값을 받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을 대변해 농산물 유통구조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또한 기후 변화에 따른 농업 분야의 피해와 대응, 인력 등 농업.농촌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며 모범 상임위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복지위는 의대 정원 증원 규모, 추진 과정에 대한 추궁 등 질타성 발언이 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내실 있는 정책국감을 펼친 의원들의 모습도 눈에 띄웠다. 푸드투데이(대표 황창연)는 창간 이래 지난 22년 동안 대한민국의 먹거리와 식량안보, 대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우유에 소량의 산양유를 혼합한 뒤 수입해 국내에서 '산양유 100%'로 속여판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범행 은폐를 위해 검사성적서 등 허위 자료를 제공하고 수사가 시작되자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일반우유에 산양유를 소량 혼합한 제품을 ‘산양유 100%’ 제품인 것처럼 속여 수입·제조·판매한 업체 3곳과 대표 등 7명(구속 2명, 불구속 5명)을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등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023년 11월에 시중에 유통 중인 인도산 산양유 제품에서 우유 성분이 검출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2024년 4월 유전자 분석법을 마련해 이를 검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우유’가 섞여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수사한 결과, A사와 B사 대표는 산양유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을 이용해 산양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우유를 산양유 제품에 혼합해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위해 2023년 4월부터 8월까지 인도의 제조사에 우유(98.5%)에 산양유(1.5%)를 섞은 저가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11월 1일은 한우 먹는 날, 전 국민이 한우를 싸게 먹는 날이다. 전국한우협회는 한우맛이 최고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한우가 ‘최고’ ‘으뜸’ ‘제일’이란 뜻을 담아 숫자 ‘1’이 세번 겹치는 11월 1일을 한우먹는 날로 지난 2008년 공식 선포했다. 이를 기념해 매년 11월 1일이면 전국적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한우는 한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온 동반자로 인식돼 가축이 아니라 ‘신(神)’으로서 숭배의 대상이 됐으며 ‘식구(食口)’로서 사랑의 대상이 돼 왔다. 농경민족으로 발전한 한민족에게 소는 농경에 절대적 요소 였고, ‘먹는 것은 백성의 근본이 되고, 곡식은 소의 힘으로 나온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는 중요한 가축이었기에 때때로 도살을 금지하고 보호․육성할 정도로 귀한 가축 이었다. 5천 년의 한민족 역사에서 한우를 정점으로 하는 육식문화는 한민족의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였다. 푸드투데이는 11월 1일 한우 먹는 날을 맞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한우문화 이야기’ 연구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한우를 정점으로 하는 육식문화 변천사를 살펴본다.<편집자주> 국내 지난해 돼지·소·닭고기 등 3대 육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