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고 외치는 정부, 하지만 대한민국은 폐플라스틱 수입하는 나라라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다양한 색과 재질의 국내 폐플라스틱은 라벨도 떨어지지 않고 재활용이 힘들어 깨끗한 해외 폐플라스틱을 사와 솜이나 실을 뽑아내는 대한민국의 안타까운 현실. 기업의 친환경적인 포장 기술의 도입과 일상 속에서 일회용품을 줄이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국내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 현황 및 국내 식품업계 친환경 포장 실태를 살펴보고 유명무실한 재활용 등급제의 문제점, 친환경 식품포장에 대한 소비자.업계의 인식 등을 4편에 나눠 살펴보고, 마지막 5편에서는 일회용품 사용량 체험기를 통해 일상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편집자주> "재활용 등급제가 뭐죠? 처음들어 보는데요.", "재활용 등급제요, 그런게 있습니까? 어떻게 확인하면 되나요?" 정부가 생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폐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재활용 등급제'를 시행, 지난해말부터 의무화 됐지만 대부분 소비자에게는 생소한 제도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제도가 의무화된 지 9개월이 돼 가지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뚜기(대표 이강훈)는 코로나 19 상황에서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추석을 앞두고 221억원의 협력사 결제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뚜기는 결제대금을 정상 지급일 보다 평균 20여일 앞당겨 지급한다. 선지급 대상은 OEM사, 원료업체, 포장업체 210곳이며, 9월 1~15일까지의 공급분에 대해 9월 23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오뚜기는 협력사와의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 동반성장팀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임직원으로 구성된 내부 심의위원회를 통해 동반성장과 관련된 주요한 사안을 논의해 개선하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마련해 협력사와 대리점들이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아 경영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결제대금 조기 지급이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올해 상반기 소비자 관심 제품인 '크릴오일, 콜라겐 제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누리집(사이트) 1581건을 재점검한 결과, 질병 예방·치료 표방 등 허위·과대광고 183건을 적발해 사이트 차단조치와 함께 고의·상습적으로 관련 법령을 위반한 업체 36곳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조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올해 상반기 부적합 제품을 분석해 소비자를 속여 부당이익을 취했거나 위반사항을 시정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위반한 업체를 집중 점검한 결과다. 주요 적발 내용은 ▲질병 예방·치료 표방 등(2곳)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 광고 등(9곳) ▲거짓·과장 광고 등(9곳) ▲소비자기만 광고 등(15곳) ▲부당비교 광고(1곳) 등이다. 적발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크릴오일 제품을 ‘비만, 고혈압, 뇌졸중 등 예방’,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절염 등 염증과 통증, 강직 등 기능장애 완화’ 등 표현을 사용해 해당 제품이 질병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다 적발됐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한 경우는 ‘피로 개선해보세요, 항산화·혈액순환개선~’, ‘주요 기능성(식약처 인증) 항산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지원장 황규광, 이하 전남농관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이 제수용·선물용 우리 농산물을 제대로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 식별정보를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도라지, 고사리, 곶감 등 제수용품과 이 시기 소비가 많은 돼지고기 등 소비자들이 식별정보를 통해 원산지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각 품목의 외형과 특징을 자세히 제공했다. 품목별로 원산지 식별방법을 자세히 알아보면 깐도라지의 경우 국산은 길이가 짧고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일부가 남아 있으며 깨물어 보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쓴맛이 거의 없다. 중국산은 길이와 크기가 다양하고 껍질이 잘 벗겨져 깨끗한 편이며 깨물었을 때 질긴 느낌과 쓴맛이 강하다. 국산 고사리는 줄기 아래 단면이 불규칙하게 잘려있고 먹을 때 줄기가 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산은 줄기 아래 부분이 칼로 잘려 단면이 매끈하며 질긴 식감을 나타낸다. 국산 돼지고기 삼겹살은 길이가 길고 절단면이 고르지 않으며 등심이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외국산은 삼겹살 길이가 짧고 절단면 모양이 일정하며 등심이 거의 붙어 있지 않다. 국산 곶감은 과육에 탄력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을 위해 식품진흥기금 사업 범위 확대에 나선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6일 중소기업 현장에서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서울 영등포구 소재)를 방문해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식품, 의약품, 화장품 및 의료기기분야의 중소기업 협동조합 및 관련 업체에서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계는 식약처에 식품진흥기금 사용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식품진흥기금은 식품위생법에 위반해 징수한 과징금과 기금의 운영으로 생긴 수익금 등으로 조성되며 영업장의 시설개선 및 식품위생에 관한 교육·홍보사업, 소비자식품 위생감시원의 활동지원, 음식문화의 개선 및 좋은식단 실천 등을 위한 사업에 쓰인다. 중기중앙회는 식품진흥기금사업 범위가 법령에 정한 사항으로 좁게 해석·운용되고 사업도 주로 융자사업 위주로 운영돼 중소기업이 식품진흥기금 사업 지원을 받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하고 식품진흥기금 사용 확대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추석에는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향집에서 먹던 '송편' 등 명절음식이 더욱 그리워지는 이번 추석.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도 힘든 명절 연휴, 집에서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 명절음식 DIY 키트를 이용하면 손 많이 가는 명절음식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어른은 물론 아이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명절음식 DIY키트를 소개한다. 마이쉐프 'DIY 송편, 만두 만들기 세트' 밀키트 전문업체 마이셰프의 ‘DIY 송편, 만두 만들기 세트’는 준비할 재료도 많고 손도 많이 가는 만두와 송편을 필요한 재료와 간편한 레시피로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를 담아 친근감을 더해 영유아 자녀를 둔 주부들에게 입소문이나 맘카페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아이들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와 다양한 맛을 내는 재료로 구성돼 있다. DIY 송편 세트는 국내산 쌀가루에 단호박, 비트로 다양한 색상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만두 세트는 아이들 사이즈에 맞춘 작은 만두피에 다양한 소를 넣을 수 있다. 이외에도 명절 선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열에 취약하지만 김치의 경우, 별도의 살균공정이 없어 식중독 사고 발생 시 원인으로 지목되곤 했다. 특히 사람과 사람 간에 전파가 가능하며 에어로졸(공기 중에 부유하고 있는 작은 고체 및 액체 입자)에 의한 전염도 가능해서 2차 감염을 일으키기가 쉽기 때문에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직무대행 최학종) 위생안전성분석센터 하지형 박사팀은 광촉매 기반의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LED) 처리 방법을 이용해 공기 중 에어로졸 형태의 노로바이러스 감염원을 제어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 에어로졸 제어 기술은 1~5마이크로미터(µm) 크기의 노로바이러스 입자가 포함된 에어로졸을 공기 중으로 분사시키고 이산화티타늄-산화구리 광촉매 필터 표면에 흡착시킨 뒤, UVA-LED 광원을 조사함으로써 노로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존 광촉매 기반 호흡기계 바이러스(influenza virus H1N1)의 공기 중 제어 기술은 바이러스 제어 효과가 완벽하지 못했던 반면, 본 기술은 최적화된 광촉매 필터를 이용함으로써 에어로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고 외치는 정부, 하지만 대한민국은 폐플라스틱 수입하는 나라라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다양한 색과 재질의 국내 폐플라스틱은 라벨도 떨어지지 않고 재활용이 힘들어 깨끗한 해외 폐플라스틱을 사와 솜이나 실을 뽑아내는 대한민국의 안타까운 현실. 기업의 친환경적인 포장 기술의 도입과 일상 속에서 일회용품을 줄이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국내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 현황 및 국내 식품업계 친환경 포장 실태를 살펴보고 유명무실한 재활용 등급제의 문제점, 친환경 식품포장에 대한 소비자.업계의 인식 등을 4편에 나눠 살펴보고, 마지막 5편에서는 일회용품 사용량 체험기를 통해 일상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편집자주> #비닐봉투도 플라스틱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닐봉투 사랑은 대단하다. 재래시장이든, 대형마트든 어느 장소에서나, 어떤 물건이나 비닐봉투에 담는다. 비닐봉투 없이 물건을 구매한다는 것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이같은 비닐봉투 애정으로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비닐봉투 사용량은 무려 460개나 된다. 플라스틱도 상황은 다르지 않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추석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추석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고향 방문도 제한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어렵게 맞이하는 추석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추석에는 더욱 소중한 사람들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추석 선물도 건강과 관련된 것으로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게다가 기록적인 폭우로 농축산물의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과 품질의 변동이 적은 홍삼과 같은 가공식품으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은 예로부터 전통식품 및 약재로 사용돼 오며 수백년간 한국인의 건강을 위한 소울푸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본인의 건강을 위해 또는 가족 및 친지에게 ‘건강’을 선물하는데도 제격이어서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 중 수년 째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 전체 홍삼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KGC인삼공사는 오는 추석을 앞두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의 정관장 홍삼 매출을 제품별, 지역별로 분석해 베스트셀러를 선정한 ‘新 대한민국 홍삼지도’를 소개했다. 홍삼의 원조 ‘홍삼정’, 새로운 대세 ‘에브리타임’ 모두 서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식품첨가물로 허용된 식품용 살균제나 기구등의 살균소독제를 방역용이나 인체소독용으로 오용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6일 밝혔다. 식품첨가물(식품용 살균제, 기구등의 살균소독제)은 식품을 제조·가공·조리 또는 보존하는 과정에서 식품이나 식품용 기구·용기·포장에 사용되는 물질이며, 방역용이나 인체 소독용으로 허용된 제품이 아니다. 식품용 살균제를 인체에 직접 사용 시, 눈이나 피부 등에 자극을 줄 수 있다. 특히 식품용 살균제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과일이나 채소 등 식품을 살균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물질로 과산화수소, 차아염소산나트륨, 차아염소산수 등 7개 품목이 허용돼 있다. 한편, 방역용 소독제는 ‘코로나19 살균·소독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세부지침(환경부)’에 따라 환경부로부터 승인된 제품(방역용)이나 신고된 제품(자가소독용)을 사용하고, 해당 지침 등에 따른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참고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방역용 살균소독제를 인체에 직접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식약처는 ‘식품용 살균제’ 및 ‘기구등의 살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