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3일 한식된장과 메주를 수거·검사한 결과, 총 517개 제품 가운데 한식된장 33개 제품에서 아플라톡신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한식 된장·메주의 아플라톡신 오염 여부를 조사하던 중에 기준을 초과하는 사례가 발생해 해당 업체에서 생산된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했다. 검사결과, 한식된장 33개 제품이 총 아플라톡신 기준(B1, B2, G1, G2의 합으로서 15.0 μg/kg 이하)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한식메주 제품은 모두 적합했다. 33개 부적합 제품 중 유통‧판매량이 없는 32개 제품은 식약처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보관중인 제품은 모두 폐기했으며, 유통‧판매 중인 1개 제품은 즉시 회수·폐기 조치했다. 식약처는 부적합 제품을 제조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지속적인 수거·검사 등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며 식약처와 전문가가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해 한식된장의 아플라톡신 생성 원인을 분석할 방침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안전사고T/F팀 결성에도 불구하고 농식품부의 산하기관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안전사고가 줄지 않는 한편 산재신청률 역시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구갑)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의하면 올해(6월기준) 안전사고는 35건, 부상자는 17명으로 작년 한 해 안전사고량의 81% 부상자 수의 80%가량이 이미 올 상반기에 발생했다. 현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는 축산농가를 방문해 방역업무, 축산물 위생검역업무를 수행하는 496명의 방역사와 383명의 위생사가 현장직으로 근무 중이다. 그 중에서도 방역직의 열악한 업무환경에 대해 지난 2018년도 국정감사에서 지적받고 이듬해 7월 안전사고T/F팀을 결성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연평균 20건 내외의 부상자가 속출하는데도 산재 신청 건수는 5건을 밑도는 모습을 보였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는 산재신청은 자의적으로 진행되며, 여태껏 접수된 산재는 100% 처리됐다고 답변했다. 그럼에도 산재신청률이 지나치게 저조한 것은 산재제도 활용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가 기관 내부적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속초인제고성양양)이 까다로운 조건과 심사를 거쳐 지정되는 우리 농업의 가장 소중한 인적자산인 농업마이스터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산 및 활동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업마이스터는 15년 이상의 영농경력이 있거나 이와 같은 기술 수준이 있다고 인정되는 농업마이스터대학 학생 및 일반 농업인을 대상으로 3단계 검증 및 심층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워낙 복잡한 시험과 각종 평가, 현장심사, 심의 등을 거치다보니 2013년 1회부터 최근 4회까지 2799명의 응시인원 중 224명만이 합격해 합격률을 8%에 불과하다. 그러나 농업인들은 이렇게 힘들게 농업마이스터가 돼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등이 부족해 매력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아 1회 1021명이 응시했으나 4회는 336명만이 응시하는 등 시험응시자가 감소 추세에 있다. 농업마이스터는 공식적인 활용실적이 2014년 330건에서 지난해 1094건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지정, 관리를 담당하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직원이 실제 농가를 대상으로 실적 점검을 하면 현장에서 농민들의 교육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작물 재해보험과 가축재해보험을 취급하는 농협손해보험(이하 농협손보)에 줘야 할 정부지원금을 제대로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23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농업분야 정책보험 지원금 미지급현황’ 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농협손보에 주지않고 있는 지원금이 1324억 41백만원이다. 보험 종류별로는 농작물재해보험이 1112억원, 수입보장보험이 6억원, 가축재해보험이 206억원을 지급받지 못했다. 농식품부가 주지않고 있는 지원금에는 보험 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국가 부담분과 모집수수료 인건비등 보험사업 운영에 소요되는 운영비가 함께 합산돼 있다. 법과 지침에서는 농작물 재해보험과 가축재해보험의 보험료와 운영비를 보험회사에 지원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농어업재해보험법 제19조와 사업시행지침에 따르면 농작물재해보험과 가축재해보험에 대한 보험료 국가 지원비율은 50%이며 운영비의 경우는 각각 100%, 50%를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 농식품부는 지원금을 주지 않으면서도 보험회사측에는 가입자를 다 받도록 지도하고 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비용이 다른 유통채널보다 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된 친환경 딸기의 유통비용은 소비자가격의 59%에 해당했다. 친환경딸기의 전체 평균 소비자가격은 kg당 1만5888원으로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몫은 9209원(58%), 유통가격은 6679원(42%)이었다. 친환경 딸기의 평균 소비자 가격 대비 평균 유통비용 비율은 42%로 일반 딸기 41.1%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친환경 딸기를 유통채널별로 살펴보면 대형유통업체가 59%로 가장 높았고 도매시장 48%, 친환경전문점 40%, 학교급식 27%순이었다. 대형유통업체의 유통가격은 학교급식보다 32%p 높은 수준이었다. 심지어 대형유통업체에서 유통되는 친환경 딸기는 일반 딸기보다 소비자 가격이 1.4배나 높지만,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몫은 일반딸기보다 254원 적었다. 지난해 aT의 실태조사 대상 품목인 감자, 고구마, 오이, 양파, 쌀 등도 대형유통업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구제역, 조류독감 등으로 인해 살처분된 가축을 매립한 부지 근처에서 재배된 농산물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산물 안전성 조사 결과 가축 매몰지 인근에서 재배된 채소·곡류 191건 중 52건(27.2%)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장균과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검출됐다. 검출된 농산물은 무, 가지, 감자, 고구마, 깻잎, 단감 등이었다. 특히 경기도 포천 매몰지 인근에서 채취한 고구마에서는 3420 CFU/g(g당 세균수), 경북 영주 매몰지 인근 당근에서는 2900 CFU/g, 강원도 원주 매몰지 인근 상추에서는 1288 CFU/g의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검출됐다.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은 감염 시 구토·설사를 유발하며, 내열성이 커 통상적인 가열 조리의 열처리에도 생존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식품 표면에 잘 부착되어 세척시에도 잘 제거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 문제는 농산물의 경우 즉석섭취·편의식품으로 가공된 경우 미생물의 기준치를 설정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일반 농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23일 공개한 ’2020년 농업인 의견조사‘ 결과, 상당수의 농민들이 농업발전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역할은 중요하게 평가하면서도 그 노력에 대해서는 박한 평가를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농업인 의견조사는 서삼석 의원실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BRIDGE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농업인 1201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이다. 먼저 농업 발전을 위한 기관별 중요도에서 74.9%의 지지를 받은 농협에 이어 62.1%의 농민들이 농식품부의 역할을 중요하다고 보았다. 반면 기관별 노력 정도에서는 23.5%만이 농식품부의 노력이 높다고 평가해서 노력이 낮다고 평가한 부정평가 34.3%를 한참 밑돌았다. 도시 생활 대비 농촌생활 수준은 72.8%의 농민들이 낮다고 보았는데 주요원인은 문화체육과 보건의료, 대중교통의 불편한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 3개 분야에 대한 불만비중은 각각 49.1%, 48.6%, 47.7%순으로 전체 8개 분야중 가장 불만비율이 높았다. 반면 이웃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23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 기관 종합감사에서 “낙농진흥회는 설립목적인 원유와 유제품의 수급조절, 가격안정, 유통구조 개선에 전혀 노력이 없었고, 오히려 국내 낙농업과 관련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낙농 선진국과 잇따른 FTA 체결로 값싼 외국산 유제품의 수입량은 가파르게 증가해 시장개방 첫해인 1995년에 비해 무려 15배(1,492%, 2019)나 수입량이 늘어났다. 이 때문에 원유 자급률은 1995년 93%에서 50% 이하로 하락했고, 정부는 낙농업과 유가공업의 상생, 소비자 보호를 위해 낙농진흥회와 한국유가공협회에 보조금 및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정부는 수입량 증가에 따른 국내 낙농가 보호를 위해, 낙농진흥회를 통해 농가별 원유생산량을 제한하는 원유 쿼터제(기준원유량)를 도입하고, 원유생산계약을 체결한 낙농가(1241호)로부터 원유(1386.6톤/일)를 집유하여 유가공업체(24개)에 원유를 공급하고 있다. 낙농가가 생산한 원유 중 유가공업체가 정상가격으로 구입하지 않는 물량(잉여원유)은 국제가격 수준으로 유가공업체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40세 미만 청년농가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우리 농촌이 늙어가고 있다. 60세 이상 농가인구의 비율은 59.9%로, 농촌 인구 10명 중 6명은 60세 이상인 셈이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대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40세 미만 청년농가 숫자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만 하더라도 전체 117만 농가 중 40세 미만 청년농가는 3만 3143가구로 2.8% 수준이었지만, 계속해서 감소하면서 2017년 9275가구, 2019년 6859가구로 10년 사이 무려 80%나 급감했다. 2019년 40세 미만 청년농가는 2017년 대비 26% 감소한 6859가구로 전체 농가 100만 7158가구의 0.68%에 불과한 실정이다. 지역별로는 충청남도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충청남도의 40세 미만 청년농가는 3959농가로 전체 15만 1424농가 대비 2.6%였지만 2019년 40세 미만 청년농가는 545농가로 2010년 대비 86.2% 감소했다. 경기도는 2010년 4712농가에서 2019년 712농가로 84.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수협중앙회가 올해 7월 굴양식보험 기준을 주먹구구식으로 변경해 재개선이 필요하다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시갑)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올해 7월 굴 양식보험 규정 중 보험기준과 보험요율을 변경했다. 굴 생산지역 구분 없이 굴에 대한 표준성장률 기준으로 설정했던 것을, 전남과 경남으로 지역 구분과 함께 전남지역에 불리한 수하연당 표준알굴생산량표를 적용해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변경했다. 이후 굴양식재해보험 전남 계약자는 변경 전 110건에서 올해는 65건으로 40%나 대폭 줄어들었다. 수협은 양성시설 설치로부터 3개월 기준, 경남은 2.48kg/수하연, 전남은 0.20kg/수하연으로 수정했다. 두 지역의 기준 차이는 2.28kg/수하연으로 콜렉터 당 경남은 0.091kg, 전남은 0.015kg으로 경남 굴이 전남 굴보다 무려 6배나 더 보상받게 기준이 잡혀있다. 콜렉터당 무게는 두 지역이 3개월째 6배 차이가 나다, 4개월째부터 급격히 차이가 좁혀진다. 이에 대해 주철현 의원은 22일 수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남해의 인접한 바다에서 생산되는 같은 굴인데 수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