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배준영 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5일 양식어업의 비과세 한도를 현행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확대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까지 연근해어업ㆍ내수면어업ㆍ양식어업은 모두 ‘부업소득’ 으로 분류돼 연 3000만 원 한도로 비과세 혜택을 받았지만, `20년 법령이 개정되며 연근해어업과 내수면어업은 부업소득에서 제외하고 비과세 한도를 5000만 원까지 확대했다. 그러나 양식어업은 현재까지도 부업소득으로 분류돼 연간 3000만 원 이내의 소득에 대해서만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고 있다. 반면, 통계청 어업생산동향조사에 따르면 `22년 전체 생산량의 약 63%가 양식어업으로, 연근해어업은 24.6% 내수면어업은 1.3%에 불과했다. 또한 양식어업은 높은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생산금액은 약 37%로 낮아, 수산물 수급과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배준영 의원은 “어업 상호 간 비과세 범위가 업종별로 다른 것은 과세형평성 차원에서도 옳지 않다” 라며, “어업 생산량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양식어업을 ‘부업소득’ 으로 분류하는 것도 문제” 라고 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경마팬들에게 사랑받으며 명예롭게 은퇴했던 경주마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는 가을 코스모스 성지로 유명한 국내 최대 농축산 테마파크인 농협안성팜랜드에서, 이르면 10월 말부터 은퇴한 명예 경주마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와 협력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농협축산경제와 한국마사회는 이날 축산부문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안성팜랜드에서 '말복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와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참석해 안성팜랜드 현장을 둘러보았으며,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명예 경주마 휴양 사업을 위한 협력·지원 ▲말복지 증진 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 내용인 '명예 경주마 휴양 사업'은 경마팬들에게 사랑받던 은퇴한 명예 경주마들이 푸른 초지에서 쉴 수 있도록 휴양처를 제공함과 동시에 방문객들이 관람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요약할 수 있다. 농협안성팜랜드는 수도권 내 위치하여 접근이 용이하고 푸른 초지, 가축체험, 가을 코스모스 등 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이하 협회)는 5일 축산회관에서 2023년도 제4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2월말(2.28일)로 임기가 만료된 조석진 前낙농정책연구소장의 후임으로 이재용 前한국종축개량협회장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신임 낙농정책연구소장은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부이사관), 축산물품질평가원장(준정부기관) 등 축산분야에서만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역임한 정통 축산관료로서, 한국종축개량협회장으로도 12년간(’10년~’22년) 재임하면서 낙농가(축산농가) 소득증대 및 국내 낙농산업(축산업)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용 낙농정책연구소장의 임기는 협회 이사회 인준일(2023.10.5)로부터 2년으로 오는 2025년 10월 4일까지이다. 협회 이승호 회장은 “이재용 신임 낙농정책연구소장은 농림부 축산경영과장을 역임(’02년~’06년)하면서, 원유(原乳)수급 안정대책 시행, 원유가격 현실화, 중장기 낙농제도 개편을 위한 낙농산업발전대책협의회 운영을 비롯해 누구보다 우리 낙농제도의 역사와 실무에 정통하신 분”이라며, “FTA에 따른 유제품 수입증가와 생산비 급등에 따라 낙농생산기반이 크게 축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수산식품 수출국가별 안전성 검사 강화 등 비관세장벽에 선제 대응하고자 ‘2023년 김 수출 안전성 검사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출기업(예정업체 포함)을 11월 30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김 수출 안전성 검사 지원 사업’은 수출용 김의 중금속·미생물·세균·방사능 등 안전성 검사비를 지원하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김 수출 중소기업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정된 업체는 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검사비의 80%를 지원받는다. 단, 사업예산 2억 원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대기업이나 타 사업으로 수출 검사비를 중복 지원받는 업체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조규선 수산사업단장은 “한국 김을 수입하는 국가의 비관세장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수출기업의 제품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김 수출이 지속 증가하도록 안전성 검사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업 신청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업체종합지원시스템 누리집(http://global.at.or.kr)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공사 수산사업단(06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는 10일 시작되는 가운데, 주요 식품.유통업계 경영진이 줄소환 된다. 내년 총선을 의식해 기업에 대한 압박 강도가 클 것이란 분석으로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5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1일 열리는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항수 현대자동차 전무,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차국철 SK SUPEX추구협의회 SV위원회 부사장을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대기업의 저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실적을 추궁하기 위해서다. 또 농해수위는 같은 날 주키니 호박 종자 수입 관련 질의를 위해 서상기 홍익바이오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김윤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부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해 오픈마켓과 통신판매업체의 원산지 표시 관리 현황에 대해 들을 계획이다. 12일 해양수산부 국감엔 김정우 네이버 쇼핑 이사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통신판매중개업자 수산물 원산지 표시 강화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같은 날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종합감사에 김호연 빙그레 회장과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을 증인으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좋은 재료와 최고의 맛을 선보여 온 하림이 ‘육즙’을 내세워 만두 시장에 도전한다. 하림이 국내 냉동만두 시장을 확장하고 새로운 ‘육즙만두’ 패러다임을 선도할 ‘더미식 만두’ 9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더미식 만두는 ‘육즙’을 내세운 만두로, 수분을 가득 머금은 촉촉한 만두피와 진한 육즙을 꽉 채운 풍부한 만두소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약 4500억원 규모로 국내 냉동식품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림은 새로워진 소비자의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더미식 만두 출시를 통해 국내 만두 시장에서 ‘육즙만두’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더미식 만두는 육즙고기·육즙새우·김치·땡초고기 교자 4종, 소고기표고·묵은지·부추새우 손만두 3종, 고기·해물 군만두 2종으로 총 9종이다. 미식에 대한 하림만의 신념과 집착으로 소비자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진하고 풍부한 육즙의 맛과 향, 그리고 촉촉함까지 완벽하게 구현했다. 교자 4종 중 ‘육즙고기교자’는 신선한 생 돈육을 진한 육수와 함께 12시간 저온숙성해 입 안에서 가득 터지는 깊고 진한 육즙이 일품이다. 여기에 5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불량식재료 사용, 부실급식 제공 등 아이들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어린이집에서 여전히 급식비리가 만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어린이집 급식비리 점검 현황'에 따르면 최근 5 년간 전국 어린이집에서 616 건의 급식비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부터 2023 년 6월까지 734건의 급식비리 신고사항을 접수하고 점검을 실시했다. 5년간 발생한 비리들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불량 식재료 사용이 329건(53.4%)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부실급식이 121건 (19.6%) , 개인 위생관리 및 시설 설비 미흡 등의 기타 문제가 166건(27%)으로 확인됐다. 어린이집 시설유형별로 살펴보면 민간 어린이집이 278건(45.1%) , 가정 어린이집이 268건(43.5%)으로 전체 급식 비리의 90%에 가까운 수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공립 어린이집과 법인 어린이집이 각각 45건(7.3%) 과 9건 (1.5%)으로 뒤를 이었다. 지자체별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 175건(28.4%),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현재까지 학교급식 노동자 총 113 명에 대한 폐암이 산재로 승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만안)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학교 급식실에서 12년 동안 일하다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 사망한 노동자에 대한 산재가 처음으로 인정된 후 지금까지 총 113명의 노동자가 산재로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판정서를 확보해 분석해본 결과 이들은 평균 16.7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분석 결과 산재 심사 기간은 평균 195일이나 소요됐다. 산재 승인의 주요 원인은 종사자의 조리흄 과다 노출 및 열악한 환기시설로 꼽힌다. 다만 학교급식실 종사 경력이 10 년 미만인 경우, ‘폐암 잠복기 10 년' 기준에 따라 절반 이상이 산재를 인정받지 못했다. 경력이 10년 미만인 종사자의 폐암 신청 16건 중 11건이 불승인됐다. 업무 기간이 잠복기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발병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됨에도 불구하고 노출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업무와의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못한 것이다. 강득구 의원은 “현재 학교급식실 현장은 노동자의 폐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이 미국 세포배양 해산물 제조 스타트업 블루날루(BlueNalu)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국내 세포배양 해산물 사업 선점을 가속화한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어류 세포를 배양해 해산물을 생산하는 혁신식품기업 블루날루(BlueNalu)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9년 8월 블루날루와 세포배양 해산물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포배양 해산물 혁신 신제품의 국내 도입을 위해 상호 협력해 왔다. 블루날루는 2018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창립한 스타트업으로, 세포배양 해산물의 대량생산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포배양 해산물은 어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생물반응기(bioreactor)를 통해 배양한 후 3D프린팅 과정을 거쳐 용도에 맞는 형태의 식품으로 만들어진다. 블루날루는 참다랑어를 포함한 다양한 어종의 세포배양 해산물 생산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미국 내 상용화를 위한 인증을 준비 중이다. 풀무원과 블루날루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세포배양 해산물 소비자 선호도 및 관련 시장 트렌드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뚜기가 지역 대표 특산물로 만든 원물발효식초 2종을 출시하며 식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신제품은 이천쌀로 만든 ‘막걸리식초’, 청송사과로 만든 ‘순사과식초’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엄선된 원물을 오뚜기가 직접 알코올 발효와 초산 발효를 진하여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일반 식초 대비 미네랄과 아미노산, 유기산 등의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먼저, ‘막걸리식초’는 일교차가 크고 일사량과 강우량이 충분하여 쌀이 자라나기 적합한 환경인 경기도 이천에서 자란 이천쌀을 활용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을 자랑한다. 식초를 빚는 항아리인 초두루미에 막걸리를 넣고 부뚜막 위에 올려 놓으면 발효를 통해 식초가 되는 우리나라 전통 식초에 착안해 개발했으며, 아스파탐 등의 감미료 없이 100% 이천쌀을 두 번 발효하여 만들었다. 산도는 자사의 기존 식초류와 동일한 6.5%로, 샐러드와 무침, 냉국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거나, 물 또는 탄산수에 1:10~1:15의 비율로 타서 음용할 수 있다. 함께 출시한 ‘순사과식초’는 경북 청송군에서 재배한 청송사과만을 착즙해 상큼한 풍미를 담았다. 청송은 해발 250m의 내륙 산간지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