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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심초사' 식품.유통 CEO 국감 줄소환...관전포인트는?

농해수위 국감에 현대자동차 전무.삼성전자 부사장.SK 부사장 출석
중기부 빙그레 회장.우아한형제들 부사장, 산자위 샤니 대표 채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는 10일 시작되는 가운데, 주요 식품.유통업계 경영진이 줄소환 된다. 내년 총선을 의식해 기업에 대한 압박 강도가 클 것이란 분석으로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5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1일 열리는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항수 현대자동차 전무,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차국철 SK SUPEX추구협의회 SV위원회 부사장을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대기업의 저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실적을 추궁하기 위해서다.


또 농해수위는 같은 날 주키니 호박 종자 수입 관련 질의를 위해 서상기 홍익바이오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김윤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부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해 오픈마켓과 통신판매업체의 원산지 표시 관리 현황에 대해 들을 계획이다.


12일 해양수산부 국감엔 김정우 네이버 쇼핑 이사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통신판매중개업자 수산물 원산지 표시 강화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같은 날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종합감사에 김호연 빙그레 회장과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김호연 회장은 빙그레의 협력사·소상공인과의 상생과 사업장 인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함윤식 부사장은 배달의민족 수수료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현황과 대책 등을 들을 예정이다.


이날 이강섭 샤니 대표도 증인으로 국감장에 선다.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8월 샤니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50대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묻고 진상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보건복지위 보건복지부 국감엔 ‘왕가탕후루’ 프랜차이즈 대표인 김소향 달콤나라앨리스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탕후루는 설탕 시럽을 입힌 과일 꼬치로, 이날 복지위는 청소년 설탕 과소비 문제와 관련한 질의를 할 예정이다.


13일 복지위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에는 함량미달 이유식을 제조한 내담에프앤비의 최동재 대표, 건강기능식품 과장 광고 관련 이동진 동진제약 대표가 소환된다.


정무위원회는 16일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와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 피터곽 아디다스 코리아 대표, 이종현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기술 흡수를 위한 중소벤처기업 합병 의혹 및 거래상 지위 남용 의혹에 대한 입장을 청취하기 위해 증인 명단에 올랐으며, 이종현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 대표는 모바일상품권 청산 관련 증언을 청취하기 위해 증인 명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