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의 기준.규격 설정 중기 실행계획’에 따라 ‘08년도 실시한 연구 사업결과를 토대로 냉동식용어두, 향신료, 신선편의식품 등에 대한 기준.규격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입안예고 한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청은 식문화에 따른 대구목살, 이리 등 어류 부산물의 소비 증가와 이들 수입원의 다변화에 따른 안전관리를 위해 현재 ‘냉동식용대구머리’에 한정된 어두의 관리범위를 참치머리, 은민대구머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식용어두로 부터 분리된 볼살, 목살 등의 부산물을 포함하여 ‘냉동식용어두’로 관리하며, 현재의 중금속기준에 추가하여 대장균, 히스타민(다랑어류에 한함)의 기준을 신설한다. 최근 고추, 파프리카, 카레분 등의 소비 증가로 인한 안전관리가 요구됨에 따라 아플라톡신을 모니터링한 결과, 고추 등 향신료 179건 중 87건, 망고 등 건조과실류 137건 중 27건에서 미량 검출된 것을 나타났다. 이는 EU등 선진국 기준보다 낮은 수준이었으나 육두구 1건에서만 EU의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EU 등 선진국 수준인 총 아플라톡신(B1, B2, G1 및 G2 합으로 15ppb
후추, 고추, 카레가루 등 매운 향신료와 곡물의 곰팡이독소 기준이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의 기준.규격 설정 중기계획'에 따라 향신료와 신선편의식품, 냉동 생선머리 등에 대한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식품의 기준.규격 고시 개정안'을 입안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고시개정안은 지난해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와 해외 기준이 새로 반영된 것이다. 식약청이 지난해 고추와 강황, 육두구 등 향신료에 대해 발암성 곰팡이독소 아플라톡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육두구에서 유럽기준을 초과하는 아플라톡신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후추와 고추, 육두구 등 향신료의 아플라톡신(B1, B2, G1 및 G2)을 10ppb(10억분의 1) 이하로 관리하는 규정이 신설된다. 또 곡류와 그 단순가공품에 대해 인체 유해 논란이 일고 있는 곰팡이독소 데옥시니발레놀과 제랄레논을 각각 1ppm 이하(옥수수는 2ppm 이하)와 0.2ppm 이하로 규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즉석섭취식품 및 신선편의식품의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 기준(g당 100개 이하)과 함께 신선편의식품의 대장균 규격(g당 10개 이하), O157:
식품위생검사기관 세 곳 중 한 곳꼴로 허위 성적서를 발급하거나 부실검사를 하다가 적발됐다. 이 가운데는 국립대 소속 검사기관뿐 아니라 정부 출연연구기관도 포함돼 있어 식품위생검사 결과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식품위생검사기관 61곳 전체를 대상으로 특별 지도·점검을 한 결과, 허위 성적서를 발급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1개 기관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식품수입·제조업체는 자체적으로 품질검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업체가 검사 장비와 인력을 갖추기 어려워서 식품위생검사기관이 식품수입·제조업체를 대신해 품질검사를 한다. 각 식품의 안전성을 검증해 주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그러나 전체 검사기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곳이 특별점검에 걸려 식품위생검사기관에 대한 식품 당국의 부실한 관리실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식약청은 적발된 기관에 대해서는 식품위생검사기관 지정을 취소하고 검사업무를 정지하는 등 행정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위반 내용을 보면,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 8곳은 시험을 하지 않고 성적서를 발급하다 적발됐다. 특히 허위
식품의 안전성을 검사하는 식품위생검사기관 세 곳 중 한 곳꼴로 거짓으로 성적서를 발급하거나 부실검사를 했다는 실상이 드러나면서 식품 당국의 부실한 식품안전관리가 또다시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적발된 기관 중에는 공익성을 생명으로 여겨야 할 국립대 소속 연구소와 정부 출연연구기관도 들어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위생검사기관이 `불량'…대체 누구를 믿나 = 식약청에 따르면 특별점검 결과, 국내 식품위생검사기관 61곳 가운데 8곳은 하지도 않은 시험을 했다면서 가짜 성적서를 발급했다. 13곳은 법에 정해진 검사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 식품위생법을 철저하게 지켜야 할 식품검사 기관의 3분의 1이 실정법을 어기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식품 당국의 부실한 관리 책임 문제가 제기되는 이유이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가 만든 식품을 검사해 안전을 검증해 주는 식품위생검사기관 부실 관리 사실에 충격을 넘어 분노를 토로하는 목소리마저 소비자한테서 나오고 있다. 그 칼끝은 실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사실상 내버려둔 식약청으로 향하고 있다. 사실 식품위생검사기관의 부실한 검사 관행 문제
농림수산식품부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친환경 농산물 인증기관, 축산물 위생검사기관 121곳에 대해 일제 점검을 벌인 결과 모두 11곳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식품위생 검사기관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점검 결과 총 29곳 가운데 3분의 1인 10곳이 엉터리 검사를 하다 적발된 사실이 밝혀지자 농식품부 관리 기관으로 점검을 확대한 것이다. 농식품부 소속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전국의 친환경 농산물 및 우수 농산물 관리(GAP) 인증기관 81곳을 점검한 결과 부적격 심사원이 심사를 하는 등 규정을 위반한 6곳을 적발해 1개월 반∼6개월간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았다. 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24개 민간 위생검사기관을 점검한 결과 검사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한 1곳은 위생검사기관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고 공인 검사법을 쓰지 않는 등 규정을 위반한 4곳은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몇 가지 검사 항목을 생략하거나 검사 수수료를 덤핑한 사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데 이를 통과시킨 사례, 규정된 검사 기간을 넘겨 검사 결과를 통보한 사례 등이 적발됐다"고
설이나 추석 등 전통명절에나 맛보왔던 전통 떡이 다양한 선물용 떡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발렌타인데이엔 초콜릿, 화이트데이엔 사탕을 선물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는 현재, 이들 날들에 걸맞는 선물용 떡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 발렌타인데이에 초코떡 케잌을 선보였던 떡 전문 오픈마켓 떡집닷컴은 이번 화이트데이에도 떡과 사탕, 인형을 이용한 화이트데이 선물제품을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떡집닷컴이 발렌타인데이에 이어 화이트데이에도 선물용 떡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이들 떡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좋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떡집닷컴 강연왕 이사는 “올해 처음 발렌타인데이에 선물용 떡 제품을 선보였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온라인 판매를 늘리고 있다”며 “전통음식인 떡을 이용한 발렌타인데이 선물용 떡 제품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이 신선함을 느껴 인기가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이사는 또 선물용 떡 제품의 인기비결에 대해 “웰빙추세에 발맞춰 초콜릿이나 사탕 같이 단 음식보다는 달지 않으면서도 맛도 좋은 떡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은 것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에서 지난 2006년부터 한약재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B1)를 모니터링 한 결과, 모두 현행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밝혀져 한약재 곰팡이 독소 관리가 안전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강활 등 40품목에 대해 실시한 모니터링 연구에서 ‘사군자’와 ‘제니’ 등 2건에서만 허용기준치(10 μg/kg) 이하인 2.3μg/kg의 곰팡이독소가 검출됐을 뿐 나머지는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수행한 ‘감초’ 등 한약재 123품목에 대한 곰팡이독소 모니터링 결과를 가지고 위해 평가를 한 결과 우려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007~2008년에 수행한 인체노출평가에서 한의원의 탕제 한약을 복용한 151명과 복용하지 않은 94명의 혈액을 체취해 곰팡이독소를 분석한 결과 모두 불검출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한약재 곰팡이독소 모니터링, 위해평가, 곰팡이독소의 인체노출평가 등을 통해 얻어진 연구결과들이 서로 일관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모니터링 연구 등에 의한 한약재 곰팡이독소 안전 관리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청은 “앞으로도
식품 용기나 포장에 쓰이는 플라스틱 소재의 중금속 기준이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폴리에틸렌, 폴리카보네이트 등 식품의 용기와 포장으로 쓰이는 합성수지의 중금속 규격을 강화하는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규격 개정안을 이번 주 내로 입안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식품용 합성수지는 납, 카드뮴, 수은 및 6가크롬의 총잔류량이 100ppm을 넘어서는 안된다. 현재 식품 용기.포장용 합성수지는 '납 및 카드뮴에 대해 각각 100ppm 이하'로 관리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여론수렴과 규제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6월말께 실시될 예정이다. 식약청은 약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유통되는 용기 및 포장 307건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강화되는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없었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에 이어 ‘화이트 데이 캔디’에서도 색소 표시 위반 등 부적합 제품을 만든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2일부터 6일까지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캔디류 등을 제조하거나 소분 판매한 업소를 단속한 결과 표시기준 위반 등으로 17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업소 중 자가품질검사 미실시로 적발된 업소는 3개소이고, 비위생적 취급은 2개소, 무표시 원료 사용 등 표시기준 위반은 12개소이다. 특히, 이들 17개 업소 중 8개소가 내년부터 어린이 기호식품에 사용이 전면 금지되는 ‘황색5호’와 ‘청색1호’, ‘청색5호’ 등을 사용하고도 제품에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대해 식약청 식품관리과 한권우 사무관은 “어린이 기호식품인 캔디류는 제품의 특성상 강렬한 색을 내는 색소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이들 타르계 색소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캔디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식품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위생점검 등 단속을 실시해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안전사고를 뿌리 뽑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이번
사회적 비용 고려 안전기준 강화는 마땅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로 참여 업체 지원 업계 "과도한 규제 국가경쟁력 상실" 주장 식품산업 현실 감안 단계적 적용 바람직 “이번에 고시되는 ‘어린이 고열량.저영양 식품 영양성분 기준’은 기업들에게 좀 더 영양성분이 강화된 제품을 만들도록 동기를 부여해 결국 우리나라 식품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고시안이 시행되면 기업들은 식품안전 뿐만 아니라 식품영양까지 정부의 규제를 받게 돼 식품산업의 국제 경쟁력은 저하될 수 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과자류와 면류 등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도 타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지난해 3월 제정된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9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어린이식품 안전 및 영양을 위한 대토론회’는 어린이 식품 안전에 대한 각계각층의 관심을 반영하듯 수많은 사람들이 몰린 가운데 열띤 토론이 오고갔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특별법 제정에 따른 ‘어린이 고열량.저영양 식품 영양성분 기준’ 등 4개 고시안의 실효성과 식품산업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토론의 핵심사항이었던 4개 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