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바이오 신약 'LAPS-GCSF(HM10460A)'의 1단계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LAPS-GCSF는 항암치료 과정 중 혈액세포가 파괴되는 부작용인 호중구감소증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현재 시판 중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매일 투여해야 하지만 이 바이오 신약은 한 번 투여로 약효를 3주간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임상시험 계획도 승인받았다. 회사는 11월부터 미국 현지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그동안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연장하는 기반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랩스커버리(LAPSCOVERY)'로 명명했다. 이번에 미국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LAPS-GCSF에도 이 기술이 적용됐다. 관계자는 "현재 빈혈치료제 에리스로포이에틴 등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총 6개의 바이오 신약 개발과제를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2013년부터 매년 1~2품목씩 '릴레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에게 위해한 상품의 구매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이 편의점에 갖춰졌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차세대 포스(계산대) 시스템'을 개발, 제조사 또는 외부로부터 이상이 있는 상품으로 지적된 상품에 대해 실시간으로 전국 점포에 메시지를 보내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정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본부에서 메시지를 점포에 보내면 점포 계산대 모니터에 빨간불이 켜져 점포 근무자가 즉시 진열대에서 상품을 빼도록 한 것이다. 만일 점포 근무자가 실수로 진열대에서 못 뺐다하더라도 계산기가 상품 바코드를 인식하지 못하게 해 판매를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훼미리마트는 작년 한 해동안 개발한 이 시스템을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일부 점포에서 시범 운영했으며, 오는 6월말까지 전국 4300개 점포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보광훼미리마트 정보시스템본부 박상신 본부장은 "편의점이 제조업체에서 생산된 상품을 소비자에 판매하는 최종 판매처로서 단순 판매기능만이 아닌 식품안전에 대한 기능까지 갖추도록 요구되는 시대다"라며 "안전한 상품만을 판매하는 믿을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줘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AK플라자 구로본점은 그동안 위탁 운영하던 식품관을 직영체제로 전환하고 27일 새로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 백화점의 식품관은 2001년부터 GS수퍼에 위탁해 운영해왔으나 총 면적 3940.5㎡(1192평) 규모로 개축하고 메뉴의 수준을 한층 높여 프리미엄 식품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AK플라자 측은 설명했다. 푸드 코트(Food Court), 델리 존(Deli Zone), 슈퍼 존(Super Zone) 등 세 역으로 구성돼 유기농, 친환경 식품을 강화했으며, 웰빙관(농산), 제주도관(수산), 무항생제 코너(축산) 등 특화된 코너로 꾸며 제품의 고급화를 추구했다. 또 1256.2㎡(380평)에 달하는 푸드 코트에는 인지도 높은 전문 레스토랑과 유명 음식점을 함께 구성할 예정이다. 오픈을 기념해 4월 19일까지 매일 각 코너의 특정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기획상품전을 열고, 4월 2일까지 무항생제 축산물 대전을 열어 개군한우, 루소포크, 자미원 등 고급 육류를 20~30% 할인 판매한다. AK플라자 식품팀장 강석 차장은 "현재 영등포ㆍ구로 일대에는 13개의 대형마트ㆍ백화점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