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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바이오신약 FDA 임상 승인

한미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바이오 신약 'LAPS-GCSF(HM10460A)'의 1단계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LAPS-GCSF는 항암치료 과정 중 혈액세포가 파괴되는 부작용인 호중구감소증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현재 시판 중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매일 투여해야 하지만 이 바이오 신약은 한 번 투여로 약효를 3주간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임상시험 계획도 승인받았다.

회사는 11월부터 미국 현지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그동안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연장하는 기반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랩스커버리(LAPSCOVERY)'로 명명했다. 이번에 미국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LAPS-GCSF에도 이 기술이 적용됐다.

관계자는 "현재 빈혈치료제 에리스로포이에틴 등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총 6개의 바이오 신약 개발과제를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2013년부터 매년 1~2품목씩 '릴레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