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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수산물, 말레이시아서 인기몰이

쿠알라룸푸르 판촉전 8만 달러 수출…일본계 유통매장 입점도

전라남도는 지난 23일까지 10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기자몰(GIZA MALL)에서 조미김, 자반, 건어물, 녹차, 한과, 뽕음료 등 10개 품목에 대해 홍보 판촉을 갖고 8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올렸다.

 

이번 판촉전은 전남도가 지난 9월 동남아시아 유통망 발굴을 위해 현지를 방문, 전남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4개 업체 중 하나인 우리퍼시픽 주식회사(WOORI PACIFIC SDN BHD․대표 노형선)와 매장 입점을 위해 추진됐다.

 

판촉전 참가 품목은 조미김을 비롯해 처음으로 전남산 건어물, 녹차, 뽕잎차 등이다. 뽕음료와 한과는 시음, 시식을 통해 현지인 입맛을 적극 공략했으며 홍보 도우미들에게 상품에 대한 사전교육과 요령 등을 실시한 후 다양한 기획행사를 전개해 전남의 농수산식품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판촉전에선 또 현지 유통매장 바이어와 수차례 수출 상담을 갖고 입점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계 유통매장인 쟈스코에 입점하기로 결정해 말레이시아 시장에 전남산 농수산식품의 새로운 수출선을 확보하게 됐다.

 

전남도는 수출 확대를 위해 2013년에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신규 유통망을 발굴,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남도 수출에이전트로 위촉해 수출 확대를 통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대석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은 “말레이시아는 농식품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고 농식품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대형 유통매장이 지속적으로 늘어 집중 공략이 필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판촉전을 계기로 현지 바이어들과 네트워크를 추진해 인접 국가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시장에 전남 농식품 수출이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