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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기능성 절임배추' 인기

함초, 녹차, 옥으로 키워 장기저장 가능

 

전남 해남에서 생산되는 절임배추가 기능성을 더 해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해남군에 따르면 김장철을 맞아 절임배추 주문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해남 절임배추 생산농가들은 미네랄이 풍부한 함초액비를 살포해 배추를 키우거나 친환경 유기농자재인 옥을 이용해 친환경배추를 생산한다. 또한 녹차절임배추는 녹차추출액을 이용한 영양제를 공급하고 절임과정에서도 녹차액을 사용한다.


이들 기능성 절임배추는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장점으로 김치가 아삭거리고 쉽게 물러지지 않는다는 소비자의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가격이 일반 절임배추보다 3000원에서 9000원까지 높지만 김치의 저장기능이 길어지는 장점으로 선호도가 높아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함초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있는 두레웰빙영농조합법인 노영기씨(45)는 “지난해 함초절임배추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했는데 김치가 물러지지 않아 좋다며 재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절임배추 시장이 과잉되고 있는 상황을 기능성 절임배추로 타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최대 배추 주산지로 1000여 농가에서 연간 2만4000톤의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