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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E마트, 태풍피해 인삼농가 돕기 계약 체결

전국 140개 매장서 50% 할인 판매


전북 고창군과 E마트가 태풍 피해를 입은 인삼 농가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지난 8~9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연이어 찾아 온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인삼재배 농가를 위해 고창군은 E마트와 7일 용산점에서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14일까지 8일간 전국 140개 매장에 정상 판매가보다 50%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강수 군수와 고창인삼영농조합(대표 김영재) 및 관내 인삼재배농가와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강수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피해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고창 황토에서 재배된 인삼을 전국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소비자들은 고가 상품으로 평소 쉽게 구매할 수 없던 인삼을 이번에 저렴하게 구매하면서 동시에 태풍 피해농가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마트 채소팀 김재율 바이어는 “이번에 구입하는 인삼 6750kg은 평소 판매량 대비 2개월분에 해당하는 대규모 물량으로 고창 생산품을 현지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해 기존 판매가보다 50% 할인된 1만9800원에 판매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