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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식품·소재·부품산업 기업 유치 잇따라

신안이엔지 등 6개사와 388억원 투자협약

전라남도는 18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신안이엔지 등 6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38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용 규모는 191명이다.


투자협약에 따라 윤희식품어업회사법인은 영암 시종면 1만 1000여㎡ 부지에 30억원을 투자해 냉동 직전 선도가 높은 포획어류를 원료로 한 젓갈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된 브랜드 수산식품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냉장시설과 액젓탱크 등 전처리 시설을 도입하고 HACCP시설을 구비, 위생적 수산 가공식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미지푸드는 무안 청계농공단지 내 5000㎡ 부지에 40억원을 투자해 쌀가공식품을 제조한다. 세계인의 입맛에 맞출 수 있고 각국 음식들과 혼합해 요리할 수 있는 호환성이 뛰어난 기능성 쌀 가공 식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광성기업은 장성 동화면 1만㎡ 부지에 32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차체용 부품을 제조한다. 충남 당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과 울산, 시흥시 등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중견회사로 현대·기아자동차 공장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매그나텍은 장성 동화면 4000㎡ 부지에 35억원을 투자해 LED조명·자동제어반 등을 제조한다. 에너지절감 전문기업으로 LED고용량 투광등, 차량용 LED조명 등을 제조한다. 또한 에너지 절감을 위한 차량용 무시동 냉난방기와 태풍 및 지진에 강한 방진형 가로등을 연구 개발 중이다.


신안이엔지는 신안 지도읍 1만㎡ 부지에 166억 원을 투자, 청정 무공해 지역인 신안 지도읍의 천연 온천수를 개발해 기능성 음료 등을 제조한다. 이 온천수는 풍부한 미네랄과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신장의 부담을 덜고 변비 해소와 알레르기 체질 개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폴라아로마는 신안 비금면 8000㎡ 부지에 75억원을 투자해 천일염 가공시설을 운영한다. 식용소금뿐만 아니라 천일염 소재의 천연입욕제, 목욕용 화장품 및 화장수, 음료, 축산위생·탈취제 등을 제조하며 미국·캐나다·유럽 등지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투자협약식에서 “식품·소재 및 부품산업 등은 전남의 여건에 부합하고 꼭 필요한 분야인 만큼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경쟁력을 갖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힘써 달라”며 “도와 시·군에서도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