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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상반기 김치생산실적 23% 증가

HACCP 인증업체 증가...소비자 맞춤형 김치개발 효과 톡톡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HACCP 인증 김치가공업체 증가와 소비자 중심 맞춤형 김치 개발로 상반기 동안 광주김치 생산실적이 총 2272톤(5429백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광주지역 김치가공업체는 규모가 영세하고 생산능력이 낮아 대형마트, 단체급식 납품 등이 어려워 국내시장 점유율 향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올 상반기 김치생산실적 조사결과, 광주지역 김치가공업체의 생산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신규 판로가 확대되는 등 이전보다 훨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개 업체에 불과하던 HACCP 인증업체가 9월 현재 8개 업체로 증가해 안전한 제품생산과 품질향상으로 광주김치에 대한 신뢰성이 크게 높아져 소비자 확보에 유리해 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그동안 국내산 원·부재료 사용으로 인한 높은 판매단가로 인해 판로확대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2차에 걸친 수도권 판촉행사와 맞춤형 김치 개발 등으로 고품질 프리미엄 김치로 이미지가 바뀌면서 입소문을 타고 인터넷 판매가 증가하는 등 다양한 소비자층 확보가 생산실적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산여건이 안정화되면서 김치업체별 목표 수요층이 확실해지고 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로 업체별 차별화가 뚜렷해진 현상도 매출이 상승의 큰 요인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향후 김치 수출 등 해외 진출을 위해 다음달 13일부터 17일까지 중외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광주세계김치문화 축제 사전행사로 워싱턴 한인연합회와 KORUS 축제 연계행사(9.14~16)를 개최하고, 광주김치 수출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갖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김치의 산업화 및 세계화를 위해 김치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전략식품산업으로 2013년까지 총 46억원을 투자해 광주김치 브랜드 및 맞춤형 특화김치 개발을 추진하는 등 광주김치의 전국 점유율과 수출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