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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초록은' 개발 마케팅 추진

약용자원 공동브랜드로 고부가가치사업화 탄력

전라남도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 일환으로 추진하는 ‘약용자원 고부가가치 사업단’이 공동브랜드인 ‘초록은’을 개발, 지역 중소기업들의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공동브랜드 ‘초록은’의 개발은 그동안 제각기 다른 브랜드로 상품을 출하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 중소기업들에게는 큰 도움을 주고 소비자들에게는 상품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약용자원 RIS사업은 지난 2010년 전남도와 목포대가 지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남 최대의 약초 재배지인 화순군과 무안군의 지원을 받아 약용자원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남한방산업진흥원,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등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사업단은 돼지감자차, 울금환, 숙취해소 음료, 한방차 등 10여개의 약용자원을 이용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매출 증대에 기여해왔다. 특히 화순군의 ‘작약’과 ‘목단’은 지리적표시제에 등록하는 성과도 올렸다. 

지난해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연구개발(R&D)사업을 할 수 없었던 비파생기나, 상상팜랜드 등 4개 기업에 대해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의 노력에 힘입어 총 6건이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으며 프롬웰의 볶음고추장이 현대백화점 명인명촌에 입점해 4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약용자원 RIS사업단은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과 함께 해외 진출을 위한 바이어 발굴, 국내⋅외 전시, 박람회 참가 및 전시판매장 운영 등 마케팅 위주의 사업 추진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밖에도 황칠, 석류, 친환경 축산식품, 천연염색, 전복, 진돗개, 해조자원, 녹색해양기자재 등 8개의 RIS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경일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성공적 RIS사업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우수 제품 개발, 마케팅 및 브랜드 개발 등 성과들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또한 지역 특화자원 산업화를 통해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