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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태풍 낙과 피해 농가들과 고통 분담

공무원들 앞장서서 낙과 사주기 운동 펼쳐



전국을 강타한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위력에 곡성군도 여지없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수확시기를 앞둔 과수가 낙과하는 바람에 과수농가의 시름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곡성군 낙과 피해는 사과 농가가 120여명, 배 농가가 130여명으로 총 피해면적이 230여ha에 달하며, 낙과율도 70%나 되어 금전적 피해손실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곡성군은 사과과수 농가의 고통을 나누기 위해 '낙과 사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낙과 사주기 운동'은 곡성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의정부시와 MOU 체결을 맺은 구리농수산물공사,한국의 아름다운 마을 연합회에 공무원들이 직접 방문하여 판매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곡성군 산하 전 공무원도 낙과 사주기 운동에 발벗고 앞장서고 있다. 

특히 곡성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의정부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방문판매가 효과를 발휘하여 낙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의정부시 주민들에게도 홍보하여 적극적인 판매운동을 펼치고 있다. 

낙과된 사과는 15,000원부터 25,000원까지 개수와 크기에 따라 구분되어 판매된다. 

곡성군청 김균영 담당자는  " 이번 태풍피해 과수농가의 피해손실을 조금이라도 돕고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낙과 사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농민들과 공생공사하려는 각오를 다시금 다졌다.